9월 9일 월요일 간식

by 이주희



그대여 이렇게 바람이 서글피 부는 날에는
그대여 이렇게 무화과는 익어가는 날에도
너랑 나랑 둘이서 무화과 그늘에 숨어앉아~
왜 외우고 있는거냐? ‘몰래한 사랑’을 흥얼거리며
무화과를 먹고있다. 한박스에 2950원이라
싸서 샀는데 무지 맛 없다. 무화과 먹어본 적이
몇 번 없어서 원래 이런 맛인지 모르겠다.
오래된 참치나 연어같다.

작가의 이전글9월 8일 일요일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