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화요일 남의 저녁

by 이주희

늦은 점심 집 앞 식당에 나가 돈까스를 포장해왔다.
내 반찬으로는 돈까스 절반만 있으면 충분한데
식당에서 먹으면 남기기 아까워서 꾸역꾸역 먹고
소화 불량에 식곤증에 너무 괴롭다.
도시락에서 돈까스 두 조각만 골라서 집에 있는
오이지랑 현미밥을 먹었다. 그리고 이만큼이
남아서 바깥 양반 저녁으로 해결했다.
2019년의 자린 고비라고 놀림받을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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