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수요일 간식

by 이주희

낼모레 휴가를 가려고 집에 먹을 것을 정리하며
탈탈 털어먹어서 물만 남아있다. 바깥 양반이
차장님이 휴가 선물로 돌린 초코 뭍은 망고를
가져왔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생긴 것은 뭔가 외계인같고 웃긴데 맛도 웃기다.
아, 우리는 뭘 사서 돌려야되나? 바깥 양반네 사무실만
그런건지 다른 회사도 다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꼭 휴가 기념 선물을 돌린다. 은근 신경쓰인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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