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토요일 점심

by 이주희

우리 집 앞 베란다 2시 방향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그 앞에 있는 아파트 상가 김밥집에는 어린이들이
바글바글하다. 김밥집에는 이름이 적힌 수첩이
엄청 꽂혀있다. 먹고 각자 자기 수첩에 적으면
부모님이 선불 혹은 후불로 결제하는 것 같다.
오고 가다 보면 길에서 어린이들이 컵볶이를 엄청
먹는다. 늘 먹어봐야지하다 오늘 드디어 먹었다.
종종 김밥도 사 먹는데 나도 수첩 만들어 달라고 하면
만들어주시려나? 어쩐지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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