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수요일 간식

by 이주희

단 것을 먹으면 두뇌회전이 잘 된다고 하던데
어떤 뻥쟁이가 지어낸 거야?!
스케치할 때는 원고를 백번을 읽어도
도무지 뭘 그려야 할지 모르겠고
컬러 할 때는 어떤 색을 골라도 이상하고
원고 쓸 때 하, 말을 말자. 어떤 것이든 지금 하는
작업이 제일 어렵다. 맨날 그래서 어떻게 사냐고?
나중에 책 나온 것 보면 머리 쥐어뜯어가며
힘들었던 것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나고 오히려
아쉬운 것만 보인다. 과연 올까 싶지만 늘 마감은 왔고
이 작업 또한 지나가리오, 오,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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