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일요일 간식

by 이주희

바닷가에 흩어진

조개 껍질같기도 하고
숲에 떨어진

여러 나뭇잎들같기도 하고
강가에서 주운 돌같기도 하다.

어떤 것들이 들어있나

센베이를 늘어놓았더니.
엄마가 먹고 싶어서 장날에

아빠에게 심부름을 시켜서

사왔다는 센베이를 얻어왔다.
그러니까 해가 서쪽에서

뜨지도 않았는데
아빠가

엄마 말을 듣는다 이거지?!

흐흐흐
센베이가 바사삭

아주 고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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