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든 마약계란장의 후기를 쓴다. 반찬이 이것과 오이 뿐이니
젓가락이 뭐 그리 귀찮다고 계란을 홀랑 밥에 넣어버렸다. 장조림처럼
졸인 게 아니라서 당연히 짜지 않을 줄 알았다. 그래서 간장물까지
한 수저 뿌렸더랬다. 짜다. 몹시. 그나마 생오이가 있어서 중화시키며
먹었다. 또 하게 된다면 간장의 비율을 줄여야 한다. 문제는 이미
간장물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다는 거다. 몇 번이나 더 해 먹어도 될 것
같다. 양파는 아린 맛이 너무 강하다. 그냥 넣지 않거나 찬물에
한참 담아두었다 해야겠다. 어쩐지 실험 일지를 쓰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