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활짝 개서 쌍둥이에게 줄 우디와 버즈의 건전지를
사러 다이소에 다녀왔다. 앞으로 그림 작업을 할 때
인물들에게도 모두 마스크를 그려야 할 지 모르겠다.
아무 생각 없이 마구잡이로 그린 것 같은 내 그림도 당연히
현실을 반영해서 그린다. 혹시 내가 놓친 부분이 있다면
출판사에서 수정이 온다. 예전에 티브이를 그리는데 납작한
네모만 그리니까 너무 티브이 같지 않아서 고심 끝에 브이자
안테나를 달았더니 즉각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
책 속의 사람들까지 마스크를 끼기 전에 얼른 코로나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마스크를 하고 4087보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