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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깥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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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희 Jul 26. 2020

7월 26일 일요일


종일 집구석에서 빈둥거리다 다 저녁에 청소하고 
씻고 어슬렁어슬렁 나갔다. 주유소 구석에 세워둔
우체통을 발견했는데 1년 후 배달이라고 쓰여있다.
그러니까 언제로부터 1년일까? 매일 확인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편지를 부친 날로부터 일 년은
아닐 테고 사실 관리를 하기는 할까 싶다.
관리인이 혼자 읽고 배달은 안 하는 거 아냐?
성실하게 해마다 새해가 되면 보내줄지도.
조만간 편지를 넣어 봐야지. 4660보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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