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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희 Sep 27. 2020

9월 27일 일요일


무릎보호대를 차고 푹신한 러닝화로 장착하고
동네 탐험을 했다. 처음 가보는 길을 골라 멀리 
둘러서 걸었다. 빽빽한 아파트 단지들과 숲을 지나 
작은 마을이 나타났는데 오래된  마당에 커다란
물레방아 같은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있었다.
괴짜 발명가의 작업실 같은 난데없는 낯선 풍경이
당까지 떨어져서 그런지 굉장히 비현실적이었다.
부지런히 걸어 감자탕과 알밤막걸리를 사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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