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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희 Nov 04. 2020

11월 4일 수요일


우리 동네는 무덤이 많다. 정말 많다.
처음 이 곳에 집을 보러 왔을 때
엄청 놀랐다. 그리고  여전히 몇 년이나
살면서 안 보이는 척 모른 척한다.
아까 다녀온 마트 옆에도 너른 

공동묘지가 있었다. 도서관 창으로는
수십 개의 묘지와 비석이 보인다.
누구나 언젠가 죽는다. 그런데
나는 아니라는 듯 죽음을 본체만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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