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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깥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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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희 Nov 22. 2020

11월 22일 일요일


몸이   좋아서 핫팩을
껴안고 종일 자다 깼다 했다.
담배 피우러 나가는 바깥양반에게
일기    찍어오라고 
부탁했더니 빨간 열매를
찍어왔다. 요즘 화단에 흐드러지게 
빨간 열매가 달렸다. 아마도 산수유 
열매 같은데 내년 봄에 노란 꽃이 
피는지 보면 알겠지. 봄이라니.
봄이 언제 올까? 까마득한데 
그때가 되면  금방이었네.
그럴 테지. 올해도 한 달뿐이 
안 남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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