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월요일

by 이주희

구두 수선집 뒤쪽 화단에 자그마한
밭이 있다. 어느 때는 옥수수밭이
었다가 어느 때는 들깨밭이었는데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라 잘 자라지
못하는 것 같다. 지금은 배추밭인데
김장철이 끝나가도록 배추 속이
차지 않아서 내 속이 탄다.

우리 집 김장은 다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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