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피곤한 이유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매우 예민한 사람(Highly Sensitive Person / HSP)

: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놀거나 쉬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더 축축 처지고

기가 빨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음


(WHY)

데드라인이 임박하면서 느껴지는 압박감으로 인해

우리의 뇌가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키게 된 결과

-> 몸은 편히 쉬고 있더라도

우리의 뇌는

"보이지 않는 데드라인이라는 위협"과 싸우느라

계속 긴장상태에 놓여 있는 것


은은한 불안감 :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이라기보다는

잔열을 머금고 있는 숯불에 가까워서

의식적으로 알아차리기 힘듬

-> 이 잔잔한 불안감과 불편함이

의식 저편에서 우리의 에너지를 갉아 먹고 있는 것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높을수록

현실과 기대 사이의 괴리는 커질 수밖에 없고,

불안이나 우울로 인해

에너지가 낭비될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커짐


만성 스트레스는 인간의 기력을 지속적으로 갉아먹고,

에너지가 없으니 자꾸만 쉬고 싶어지는 악순환

-> 쉰다고 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기 때문에

점점 더 불안해지고, 우울해지고, 피곤해짐

* 호랑이를 꿈꾸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고양이는 괴로움


(Solution 1)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가기

* 해야 할 일과 이루고 싶은 것을 최소화하기

* 의무적 자아, 이상적 자아를 추구하기보다는,

‘현실 속 나'에 집중하면서

그저 현재에 충실히 살아가기

* 호랑이를 꿈꾸지 않는 고양이는 평화로움


(Solution 2) 그냥 뭐라도 해보기

* 매일매일 조금이나마 생산적인 일들을 하면서,

내 이상적 자아와 현실적 자아 간의

차이를 줄여나가기

* 호랑이를 꿈꾸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고양이는 활력이 넘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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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무던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예민한

HSP(Highly Sensitive Person)를 위한 심리학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조용히 타인의 감정과 분위기를 살피며 모두를 편하게 해주려 애쓰는 사람들. 누구보다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는 이들이 사는 게 좀 더 쉬워지기를. 자신만의 심미안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 저자 : 최재훈(사회심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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