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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쉬는 노하우 : '매일, 짧게, 혼자'

하지현 선생님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 많은 사람들의 하소연

"하루하루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지쳤어요"

"너무 바빠서 쉴 시간이 없어요"

"막상 시간이 나도 뭘 하고 놀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 쉬기 위한 실천을 하는 사람들도

너무 애를 써서 열심히 쉬려고 하는 나머지,

일한 것보다 더 지치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까움


<어떻게 쉴 것인가>

* 잘 쉬는 데에는 3가지 원칙이 필요함

: 매일, 짧게, 혼자


* 반대로 생각해보자

: 어쩌다, 길게, 여럿이 쉬는 것은 어떨까?

(1) 어쩌다 한번 길게 하는 것

ex. 크루즈 여행, 제주도 한 달 살기

-> 필요한 휴식이지만, 자주 하기 어려워서

일상에 적용하기 어려움


(2) 여럿이 함께 하는 것

ex. 골프 모임, 산악회 같은 동호회 활동

-> 시간이 많이 들고 매일 하기 어려움

-> 인간관계에서 어쩔 수 없이 드는 에너지 때문에

휴식의 효과가 반감됨


일상의 피곤함은

차곡차곡 쌓아놓았다가

한번의 긴 휴식으로

털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매일, 짧게, 혼자 : 잘 쉬는 법>

(10위) 명상 : 혼자 조용히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기

(09위) 텔레비전 시청 : 머리를 공회전시켜 쉬는 시간을 만들어주고 수동적 집중만 하면 되는 휴식 시간을 만들어줌


(08위) 잡념 : 어떤 목적도 없이 그냥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잡념과 멍 때림이 휴식으로써 기능적 가치를 를가짐 -> 뇌의 조여진 신경망들이 풀어지는 이완 효과가 생김

(07위) 목욕 : 따뜻한 물을 몸에 맞으면 근육이 이완되는 효과가 있고, 상쾌한 기분은 덤으로 주어짐


(06위) 산책 : 하루 1만보를 걸어야 한다는 강박부터 버리자. 1만 보를 목표로 하는 것은 1964년 도쿄올림픽 즈음해서 만보계를 처음 개발한 일본 회사에서 만든 일종의 밈이다. 사무실 안에서 움직이고 출퇴근으로 오고 가는 것을 감안하면 하루 30분 정도 걷는 정도로 충분함.


(05위) 아무것도 안 하기 : 꼭 뭘 해야만 한다는 조바심에서 벗어나, 시간 부자가 되어 시간을 펑펑 낭비해보자.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04위) 음악 감상 : 나에게 익숙하면서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곡으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자

(03위) 혼자 있는 것 : 외로움이나 고립, 우울이 아닌 자발적 고독 -> 관계에 지친 자아의 디톡스 시간


(02위) 자연에 가는 것 : 거창하게 설악산, 제주도까지 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동네 뒷산, 공원에 가서 자연을 느끼는 것으로 충분함 -> 벤치에 앉아서 물 한잔 마시면서 눈을 감고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연을 경험하는 것


(01위) 독서 :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닌 휴식으로서의 독서는 나를 다른 경험으로 이끌어주고, 새로운 시각으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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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오래, 지치지 않고>

일에 먹히지 않고

나를 지키는 마음의 태도에 대하여.

* 저자 : 하지현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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