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 / 심리학관
<커플 사이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갈등의 특징>
* 별것 아닌 일로 싸우기 :
기분 좋게 대화를 잘 나누다가
다음 순간 대판 싸움을 벌이는 식
* 순식간에 고통스러운 갈등 상태로 치닫기 :
1분도 안 되는 사이에 갈등이 격화됨
* 상대의 말을 들어주지 않기 :
이해의 여지는 없이 공격과 방어만 오가는 대화
* 관계의 파국을 예고하는
4가지 부정적 의사소통 패턴 출현
(1) 비난 / ex. 그동안 뭐 하다 이제 와서
우리 부모님에게 잘하는 척하는데?
(2) 경멸 / ex. 치사하게 그렇게 끼어들어서
빈정거리는 말을 꼭 해야 했냐고.
(3) 방어 / ex. 그냥 재미있으라고 한 소리를 갖고
뭘 그래?
(4) 담쌓기 / ex. 마음의 문을 닫고 소통을 단절한 채 더 이상 아무 반응을 하지 않음
* '홍수'에 빠지기 : 급격한 신체 반응(ex. 심박동수가 평균적으로 분당 80회 -> 107회 이상)
* 부정적 교류가 긍정적 교류를 빠르게 앞지르기 :
상호작용 100%가 부정적인 상황
<부부가 싸울 수밖에 없는 숙명적 이유>
* 실험 결과 : 정반대되는 사람에게 끌린다는 말이
과학적으로 맞는 것으로 밝혀짐
-> 특정 유전자 서열이 자신과 크게 다른 이성에게
호감을 가짐
(MHC 유전자 : 주요 유전적 적합성 접합 위치 /
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locus)
* 부모가 서로 크게 다른 MHC 유전자를 가지고 있을 때 : 자손은 바이러스나 질병과의 싸움에서 유리함
-> 나와 유전적으로 다른 사람과 짝을 이루는 것은 생물학적으로 깊이 뿌리 박힌 인간의 생존 매커니즘
* 파트너와 자주 갈등을 겪는 이유 : 우리가 자신과 아주 다른 사람을 골랐기 때문
-> 인간은 나와 매우 다른 사람을 고르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으니까
* 부부의 갈등 중 상당수(69%)는 대부분 영속적인 문제라 관계지속기간 동안 내내 다루어야 함
* 파트너 사이의 영속적인 문제 : 대체로 성격과 라이프스타일 성향의 차이에서 비롯됨
-> 커플이 서로의 차이를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 파트너를 자신처럼 바꾸려고 하다가 잘 안 되면 파트너를 비난하면서 관계가 어긋나는 경우가 많음
* 한때는 그토록 매력적이었던 상대방의 성향 차이가 나중엔 마찰거리가 됨
(ex) 그이의 즉흥성에 마음이 끌렸어요 -> 당신은 왜 계획대로 밀고 나가질 못해?
(ex) 활발하고 명랑한 성격과 유머감각에 반했어요 -> 모임에 가면 꼭 사람마다 다 붙잡고 떠들어야겠어?
* 갈등이 악화되는 주된 이유
-> 갈등의 원인이나 갈등거리가 뭐든 간에
-> 부정적 감정, 특히 파트너의 부정적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하기 때문
(기억해주세요)
1. 분노가 일어나도 괜찮습니다.
2. 갈등이 생겨도 괜찮습니다.
3. 분노도 갈등도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4. 갈등은 상대방 이해에 이르는 왕도입니다.
5. 갈등은 사랑하는 능력을 연마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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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
* 저자 : John Gottman & Julie Gottman
(관계치료전문가 / 가트맨식 부부 심리치료의 설계자)
* 발행일 : 202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