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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증명 강박증 : 나 잘했지? 나 괜찮지?

문요한 선생님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현대인의 확인강박행동(checking compulsion)

: 메시지가 오지도 않았는데, 하루에 34차례 이상

반복적으로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행동


사랑의 반대 :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

-> 아이가 좋은 행동으로 부모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 결국 야단을 맞더라도 못된 행동으로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것처럼 '관심의 부재'로 인한 고통은 너무 크기 마련


그러나,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고 싶은 마음이 커지면,

자아를 상실하기 쉽다.


대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지 못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고 싶다는 마음이 큼

-> 어떤 식으로든 자신이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고 느낌


'존재감 부재'는

지속적인 승부 집착, 명품 수집,

지적 허영심, 과도한 성형,

넘치는 근육, 강박적인 인맥 구축과 같은

행위로 쉽게 이어짐


* 존재증명 강박증

"나 예뻐?"

"나 사랑스럽지?"

"나 잘했지?"

"나 괜찮지?"


BUT,

존재증명에 대한 강박감은

무언가를 이루고 더 가진다고 해서

좀처럼 채워지지 않으며,

오히려 더 큰 결핍감을 느끼기 쉬움


진정한 존재감은

물질이나 성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나 찬사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경험으로 회복하는 것이기 때문


누군가와 진실한 사랑을 나누는 것도 좋지만,

그전에 자신을 따뜻하게 대하는 자세가 우선임


스스로에게 친절을 베풀 때마다

나자신의 존재감은 점점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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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커지면 문제는 작아진다>

흔들리더라도

꺾이지 않는 삶을 위한 마음수업.

* 저자 : 문요한

(정신과의사 &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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