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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내 불안이 사라질까요?

하지현 선생님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 저자 하지현 선생님의 세부 전공 : 정신신체의학

-> 몸과 마음의 상호작용을 다루는 것

->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이상소견이 없는데도 복통, 두통, 만성통증과 같은 증상이 지속되어 고생을 하는 분들이나 암, 뇌경색, 심근경색과 같은 중증 신체질환 이후에 생길수 있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돕는 분야


* 이혼을 하거나 실직을 했다든지, 사업이 잘 안된다든지 하는 힘든 일을 겪고 난 다음이라면

* 사업이 잘 안된다든지 하는 힘든 일을 겪고 난 다음이라면

*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기 전이나 중요한 시험을 앞두었을 때라면

-> 불안한 건 너무도 당연


* 그런데, 불안할 이유가 없는 분들이 불안을 호소하며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옴

"스스로 생각해도 불안할 까닭이 없는데 불안해요"

* 별일 없거나 일이 잘 풀리고 있는데도 불안해하는 경우

(ex) 승진을 해서 연봉이 오른 분, 원하던 대학에 떡하니 붙은 분, 승승장구하며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과 존경을 받는 분 등등등


* 불안 때문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온 분들의 소망

"불안이 제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한톨의 불안도 안 남았으면 좋겠어요"


"행복과 불안은 양극단에 있으니까, 행복 쪽으로 움직이면 불안은 그만큼 줄어들거 아니에요"

"불안이 없어지는 순간 우리는 궁극의 안정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


Q. 불안이 사라진다는 것, 그게 가능한 일일까요?

A. 불안을 전혀 느끼지 않는 사람은 매우 위험한 사람입니다.

(ex) '설마 날 치겠어?'라고 생각하며, 8차선 도로를 그냥 건너가는 사람

(ex) 중요한 시험 전날 그냥 잠만 자는 사람

(ex) 사이코패스라고 부르는 이들


* 적당한 정도의 불안은 나를 지키는 기능을 함

-> 다만 이게 불편하고 낯설고 힘들어질 때 증상으로 규정하는 것


우리가 '불안'이라고 이름 붙였을 뿐,

불안 감정 자체는 잘못이 없다.


그러니, 불안에 대해 겁부터 먹거나,

무조건 없애야 할 무언가로 생각하지 말자.


Q. 언제쯤 내 불안이 사라질까요?

대학에 가면?

취업에 성공하면?

졸업 논문만 쓰면?

좋은 배우자를 만나면?

집 한 채 열심히 일해서 마련하면?


A1. 불안은 사라질 수 없습니다.

A2. 하지만 불안은 길들일 수 있습니다.

A3. 불안을 잘만 길들이면 내 삶의 원동력이 됩니다.


(To Do)

* 일단 불안이 뭔지 이해하자

* 내가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다면, 그것을 볼줄 아는 눈을 가지자

* 불안과 함께 어떻게 건강하게 살수 있을까를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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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유 없이 불안할까>

* 저자 : 하지현 선생님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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