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하의 주고받고 / 심리학관
(백은하 소장님)
본인도 어떻게 보면,
가지고 있는 연약함이라는 것들이 있을 텐데,
이걸 감추려고 했었던 적도 있었나요?
(아이유 가수님)
그럼요.
늘 그런 것 같은데요.
(백은하 소장님)
지금도?
(아이유 가수님)
예전에 비해서는 좀 덜, 인 것 같고,
어릴 때는 아주 많이.
스스로를 이렇게 좀
세게 몰아붙이기도 하고.
바깥으로 보여주기를
좀 센 척도 하고.
덤덤하다고 스스로도
이렇게 주문을 좀 걸고.
그렇게 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그냥
좋으면 되게 좋은가보다
(좋은 티도 내고)
안 좋으면 안 좋은가 보다
그냥 그렇게, 네.
이게 이렇게
나이를 먹어가는 과정이 아닌가 생각해요.
연약함을 인지하지 못하면
강인함도 인지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스스로 연약하다는 걸,
연약한 구석을 알아야지,
타인에 대한 이해와 관용이 생기는 거 아닌가.
저 사람의 연약한 구석을
또 발견을 하고 그걸 모른척 해주고,
감춰주기도 하고,
뭐 그런 과정에서
어른이 다 되는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제가 연약한 인간이라는 걸 스스로 알기 떄문에,
제가 어떤 강인할 수 있는 순간에 강할 수 있다고
생각을 스스로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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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하 소장님 인터뷰
(백은하 배우연구소 / 언론인)
<백은하의 주고받고>
아이유, 처음 들려주는 이야기
Youtube
2025.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