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vard Business Review / 심리학관
*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일은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움
(WHY?)
경청은 공감과 인내심,
상대방의 이야기에 반응할줄 아는 능력이
필요한 의도적 활동이기 때문에 어려움
(Case) 연간 보너스를 받기 전,
회사 매출이 목표치를 밑돌았을 때의
온라인 타운홀 미팅의 막바지에서,
한 직원이 질문함
"보너스는 어떻게 되나요?"
(CEO)
"보너스를 못 받으면 우리가 어떻게 되는 거냐
그런 질문은 하지도 마세요!"
"지금은 목표를 구현하는 데 집중해야죠!"
(성급함의 함정)
CEO는 질의응답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았고,
사전에 준비된 답변도 없는 상황에서
깊이 생각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답함
-> 많은 사람들과 여러 조직을 관리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리더에게 흔히 일어나는 일
* 성급하게 듣는 것은 아예 듣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
(너무 빠르게 반응하면) 상대방은 좌절하고,
본인을 무시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취급한다고 생각
(조급하게 듣다가 핵심 메시지를 놓치면)
불완전한 정보를 근거로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그 결과 팀의 사기가 더욱 떨어질 수 있음
(연구결과) 사람들은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관심을 표하고,
제대로 이해했음을 확인해줄 때에만
본인의 말을 들었다고 느낀다.
(To Do) 성급하게 반응하지 않으려면
* 대화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자
* 방해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자
*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후속 조치를 위한 시간도 따로 마련하자
* 성급하게 대답하지 말고
좀더 명확하게 질문하자
* 중간에 끼어들고 싶은 충동을 참자
* 충분히 이해한 뒤에만 반응하자
* 직원들이 우려사항이나
비판적인 피드백을 내놓으면
리더는 자기도 모르게 방어적으로 굴 수 있음
-> 직원들의 걱정을 인정하는 대신,
그런 질문을 하지 말라면서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기 쉬움
* 방어적 태도는 비생산적일 뿐만 아니라,
본인이 무시당한다고 느끼는 직원은
업무에 소극적일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업무관계가 약해지고 회사의 성과가 떨어짐
(To Do) 방어적으로 반응하지 않으려면
(1) 대답하기 전에 상대방의 의도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자
-> 입을 열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자
-> 비판을 통해 위협감을 느낀다면,
상대방이 한 말을 반복하거나
상대방에게 이야기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시간을 벌 수 있음
(2) 질문을 던져서 더 많은 정보를 얻자
-> 이렇게 하면 반격이 들어올 일을 피하고,
내 의견을 표현하기 전에
상대방의 말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음
* 많은 리더들은 타운홀미팅이나
설문조사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뒤에서 열심히 노력하면서도,
노력하는 모습을 직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음
*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고 있지만,
해당 사안을 다루고 있다는
어떠한 시그널도 보내지 않음
* 많은 관리자가 열심히 듣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는데,
-> 듣는 티를 내지 않으면
무관심해보이고 무성의해보임
(To Do) 무관심해 보이지 않으려면
(1) Back Channeling(백 채널링) 이용
- 상대방의 말을 듣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행동
(시선 맞추기, 고개 끄덕이기, 팔짱을 끼지 않으면서
열린 자세로 듣기 등등)
(2) 구두로 확인하기
"알겠어요" "그렇네요" 같은 간단한 표현으로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고,
그들의 시각을 존중하며
대화 내용을 적극적으로 소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됨
(3) 상대방의 메시지를 반복하기
: 직원 설문조사 결과를 받은 뒤나
전 직원 회의가 끝난 뒤에
이메일이나 기타 사내 소통 방법을 통해
자신이 이해한 바를 요약해서 말해줄수 있음
* 피로하면 다른 사람의 말을
흘려 듣게 되는 것이 당연
-> 몸과 마음이 지친 리더는
일에 집중하고, 정보를 처리하고,
직원들과 생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짐
(To Do)
지친 상태에서 이야기를 듣는 상황을 피하려면
(1) 명확한 경계선을 설정하자
- 본인의 사무실이나 스케줄이 열려있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시간을 구분하기
- 대화 시간에 제한을 두기
- 대화가 길어질 경우, 중간에 휴식을 취하기
(2) 한계를 인정하자
- 지치고 피곤하다면 에너지가 생겼을 때로
일정을 다시 잡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오히려 이로울 수 있음
- 정신적, 감정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경청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리더는
솔직하고 직원을 존중하는 사람이므로
상대방도 높게 평가할 것
(3) 도움을 구하자
- 관리자 한 명이 모든 직원의 상담사이자
감정의 배출구 역할을 하는 경우가 너무 많음
=> 관리자는 혼자 짐을 짊어지지 말고,
동료나 팀원들에게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달라고 부탁해
부담을 나눌 수 있음
* 가장 치명적인 경청 실패의 함정
->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
(연구결과) 직원들이 문제를 제기한 이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관리자와 직원 사이의
신뢰가 약해짐
"무시당하는 기분과 좌절감"
"관리자와 단절된 기분"
(To Do) 무대응을 피하는 방법
(1) 항상 마무리를 짓자
* 대화를 끝내기 전에 들은 내용을 확인하고,
어떤 조치가 뒤따를지 밝히며,
재검토하기 위한 일정을 함께 정하자
(2)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투명하게 밝히고
모든 경우에 그 이유를 설명하자
(직원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경우)
팀이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설명하기
(예산이나 회사의 방침,
그 외의 제약 때문에 할 수 없을 때)
그 사실을 인정하고,
조치를 취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면
다른 대안을 위해
브레인스토밍을 할 기회가 생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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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다른 사람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있는가?
많은 관리자가 제대로 들을 줄 모른다.
개선 방법은 무엇일까.
* Jeffrey Yip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
경영 및 조직연구 조교수)
* Colin M. Fisher
(영국 UCL 경영대학원
조직 및 혁신 부교수)
* Harvard Business Review
* May-June,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