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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경청을 더 잘할 수 있는 방법 5가지

Harvard Business Review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일은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움

(WHY?)

경청은 공감과 인내심,

상대방의 이야기에 반응할줄 아는 능력

필요한 의도적 활동이기 때문에 어려움


<리더가 경청에 실패하는

5가지 함정 & 대응책>

1. 성급함

(Case) 연간 보너스를 받기 전,

회사 매출이 목표치를 밑돌았을 때의

온라인 타운홀 미팅의 막바지에서,

한 직원이 질문함

"보너스는 어떻게 되나요?"

(CEO)

"보너스를 못 받으면 우리가 어떻게 되는 거냐

그런 질문은 하지도 마세요!"

"지금은 목표를 구현하는 데 집중해야죠!"


(성급함의 함정)

CEO는 질의응답시간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았고,

사전에 준비된 답변도 없는 상황에서

깊이 생각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답함

-> 많은 사람들과 여러 조직을 관리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리더에게 흔히 일어나는 일


* 성급하게 듣는 것은 아예 듣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

(너무 빠르게 반응하면) 상대방은 좌절하고,

본인을 무시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취급한다고 생각

(조급하게 듣다가 핵심 메시지를 놓치면)

불완전한 정보를 근거로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그 결과 팀의 사기가 더욱 떨어질 수 있음


(연구결과) 사람들은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관심을 표하고,

제대로 이해했음을 확인해줄 때에만

본인의 말을 들었다고 느낀다.


(To Do) 성급하게 반응하지 않으려면

* 대화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자

* 방해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자

*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후속 조치를 위한 시간도 따로 마련하자

* 성급하게 대답하지 말고

좀더 명확하게 질문하자

* 중간에 끼어들고 싶은 충동을 참자

* 충분히 이해한 뒤에만 반응하자


2. 방어적 태도

* 직원들이 우려사항이나

비판적인 피드백을 내놓으면

리더는 자기도 모르게 방어적으로 굴 수 있음

-> 직원들의 걱정을 인정하는 대신,

그런 질문을 하지 말라면서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기 쉬움


* 방어적 태도는 비생산적일 뿐만 아니라,

본인이 무시당한다고 느끼는 직원은

업무에 소극적일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업무관계가 약해지고 회사의 성과가 떨어짐


(To Do) 방어적으로 반응하지 않으려면

(1) 대답하기 전에 상대방의 의도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자

-> 입을 열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자

-> 비판을 통해 위협감을 느낀다면,

상대방이 한 말을 반복하거나

상대방에게 이야기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며

시간을 벌 수 있음


(2) 질문을 던져서 더 많은 정보를 얻자

-> 이렇게 하면 반격이 들어올 일을 피하고,

내 의견을 표현하기 전에

상대방의 말을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음을

보여줄 수 있음


3. 무반응

* 많은 리더들은 타운홀미팅이나

설문조사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뒤에서 열심히 노력하면서도,

노력하는 모습을 직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음

*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고 있지만,

해당 사안을 다루고 있다는

어떠한 시그널도 보내지 않음


* 많은 관리자가 열심히 듣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는데,

-> 듣는 티를 내지 않으면

무관심해보이고 무성의해보임


(To Do) 무관심해 보이지 않으려면

(1) Back Channeling(백 채널링) 이용

- 상대방의 말을 듣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행동

(시선 맞추기, 고개 끄덕이기, 팔짱을 끼지 않으면서

열린 자세로 듣기 등등)


(2) 구두로 확인하기

"알겠어요" "그렇네요" 같은 간단한 표현으로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고,

그들의 시각을 존중하며

대화 내용을 적극적으로 소화하고 있다는

신호가 됨

(3) 상대방의 메시지를 반복하기

: 직원 설문조사 결과를 받은 뒤나

전 직원 회의가 끝난 뒤에

이메일이나 기타 사내 소통 방법을 통해

자신이 이해한 바를 요약해서 말해줄수 있음


4. 피로

* 피로하면 다른 사람의 말을

흘려 듣게 되는 것이 당연

-> 몸과 마음이 지친 리더는

일에 집중하고, 정보를 처리하고,

직원들과 생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짐


(To Do)

지친 상태에서 이야기를 듣는 상황을 피하려면

(1) 명확한 경계선을 설정하자

- 본인의 사무실이나 스케줄이 열려있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시간을 구분하기

- 대화 시간에 제한을 두기

- 대화가 길어질 경우, 중간에 휴식을 취하기


(2) 한계를 인정하자

- 지치고 피곤하다면 에너지가 생겼을 때로

일정을 다시 잡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고

오히려 이로울 수 있음

- 정신적, 감정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경청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리더는

솔직하고 직원을 존중하는 사람이므로

상대방도 높게 평가할 것


(3) 도움을 구하자

- 관리자 한 명이 모든 직원의 상담사이자

감정의 배출구 역할을 하는 경우가 너무 많음

=> 관리자는 혼자 짐을 짊어지지 말고,

동료나 팀원들에게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달라고 부탁해

부담을 나눌 수 있음


5. 무대응

* 가장 치명적인 경청 실패의 함정

->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


(연구결과) 직원들이 문제를 제기한 이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관리자와 직원 사이의

신뢰가 약해짐

"무시당하는 기분과 좌절감"

"관리자와 단절된 기분"


(To Do) 무대응을 피하는 방법

(1) 항상 마무리를 짓자

* 대화를 끝내기 전에 들은 내용을 확인하고,

어떤 조치가 뒤따를지 밝히며,

재검토하기 위한 일정을 함께 정하자


(2)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투명하게 밝히고

모든 경우에 그 이유를 설명하자

(직원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경우)

팀이 어떻게 이행할 것인지 설명하기

(예산이나 회사의 방침,

그 외의 제약 때문에 할 수 없을 때)

그 사실을 인정하고,

조치를 취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면

다른 대안을 위해

브레인스토밍을 할 기회가 생길 수 있음


원래 경청은

인지적/감정적으로

고된 활동이다.


경청실패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신중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


*********************************

당신은 다른 사람의 말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있는가?

많은 관리자가 제대로 들을 줄 모른다.

개선 방법은 무엇일까.

* Jeffrey Yip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

경영 및 조직연구 조교수)

* Colin M. Fisher

(영국 UCL 경영대학원

조직 및 혁신 부교수)

* Harvard Business Review

* May-June,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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