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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지금 할일은 산책하는 거. 나가서 커피 마시는 거

이수현 가수님(AKMU)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 이수현 가수님 :

(오빠가) 내 집에 찾아와서

잔소리를 하고 간 날이 있었잖아.

(그날) 되게 큰 다짐을 하게 했었어.


왜냐하면 나는 오빠가 그렇게 걱정된다고

내 집에 찾아 올 줄 몰랐거든. 평.생.!!!

그때 안 찾아왔으며는...


* 이찬혁 가수님 :

<LOVE LEE>고 뭐고 없었지.


* 이수현 가수님 :

그치. 용기가 됐던 게 뭐였냐면,

내가 변하기 위해서

되게 많은 걸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어.


(삶이) 긴 경주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 앞에 이따만한 '산'이 있다고 생각해서

(산을 넘는 건 불가능하다고
미리 단정을 해버리고)

이걸 뛰어넘을 생각조차 안하고 있었는데.


오빠가 그때 나한테

'산책'만 하라고.

다 나중에 하고.


네가 지금 할 거는

산책하는 거.

나가서 그냥 커피 마셔라.

한번만 마시고 와서 게임해라.


그래서

"어? 그걸로도 되는 거야?"

한번만 눈감고,

5분만 하면 되는 거, 하루에.

"그렇게 시작하면 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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