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리학관 Nov 09. 2021

[박정민의 수다다방] 네가 없는 낙원

명랑한 하루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스스로의 능력과 개성을

열심히 갈고 닦으면서

반짝이는 하루하루를

만들어가는 만화를

저는 가장 좋아합니다.


책장에 넘쳐나는 만화책들을

한번씩 정리해서 없앨 때마다,

꿋꿋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만화책 중에

‘네가 없는 낙원’이 있습니다.

(Mioko Sano / 학산문화사 /

총 15권 완결)’’


전 세계를 여행하며

순간의 아름다움을 찍는 사진작가,

매일매일 조금씩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수영선수,

대지의 여신에게 항상 감사하며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풀과 꽃과 열매들을

가꾸고 연구하는 식물학자.


일을 하는데 있어서

끊임없이 마주치게 되는

걸리적거리고

고통스럽기까지 한

장애물들을


그야말로 내공을 쌓으며

유쾌하고 발랄한

명랑한 태도로

뛰어넘어가는

사랑스러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만화입니다.


저는 이 만화책을 보면서,

우리나라 사람 누구나 알고 있는

어떤 명언의 뒷부분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Boys, be ambitious”라는

명언 있잖습니까.

(예전 삿포로 농학교(현 홋카이도 대학)의

총장이었던 윌리엄 클라크 박사가

남긴 말이라더군요)


어릴 때에는 이 명언을 듣고서는

이렇게 투덜거렸었지요.

‘지금 하루하루를 살아가기도 힘든데,

야망은 개뿔.

그리고, 왜 Boys만 야망을 가져야 돼?

Girls는 그냥 뒤에서 잡일만 하라는 거냐?’


그런데 ‘네가 없는 낙원’을 보다보니

이 명언의 전문이 나오는 거에요.

그리고요.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Boys, be ambitious!

Be ambitious not for money

or for selfish aggrandizement,

not for that evanescent thing

which men call fame.

Be ambitious for the attainment

of all that a man ought to be.”


“하루하루의 삶을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에게”


(만화책에는 ‘소년이여’라고 번역했지만,

위키백과에 찾아보니,

Boys는 단순히 젊은 남자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위하여 전진하고 있는

모든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살짝 번역을 바꿔보았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독자분들에게 드리는 글인거죠. ^^)


(여기서부터도 제가 번역을

다시 해보았습니다)


“우리, ‘야망’을 갖고 살아봅시다.

물론 우리가 삶을 사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이긴 하지만,

우리 인생의 의미를

풍요롭게 채워주지는 못하는

돈이나 이기적인 출세를 위해서도 아니고,


하루아침에 생겼다가 사라져버리는

‘유명세’라는 허망한 것을 위해서도 아닌,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그 길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야망을 가지고 살아봅시다”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의 이야기더라구요.

얼마나 벌 것인가,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인가,

얼마나 유명해질 것인가가 아니라,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떤 태도를 지니며,

나에게,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하며 살 것인가.


‘야망’이라는 말이

어떻게 보면 지나치게

출세지향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를

항상 생각하고 고민하며

마음에 품고 있는

삶의 큰 과제로

안고 앞으로 나아가자 라는

말로 저는 해석했습니다.


독자분들은

오늘 어떤 삶을

계획하고,

어떤 시간을

만들어가고 계신지요?


모든 사람들이

어울려 살고 있는

이 세상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하나하나의 야망을

이뤄가는 시간들을


같은 하늘 아래에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COZY SUDA 박정민 대표]


* 박정민 소개자료 *


매거진의 이전글 [심리학관/박정민의 수다다방] 엄마는 해녀입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