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에 걸려 비틀거리지 않는 법

정신과 의사 정우열의 감정수업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 성공한 사람들은 대개 긍정을 신봉하는 것처럼 보임

-> 긍정 확언을 하면 누구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콘텐츠가 넘쳐나는 세상

* 모든 감정이 입체적이듯, 우리가 긍정적이라고 믿는 감정이라고 해서 우리 삶에 '긍정적인 영향'만 미치는 것은 아님


(ex1) 늘 기분이 좋아보이며 화려하게 꾸미고 다니는 사람, 사람들과 대화할 때 할 말이 많아서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 주식 투자를 시작했는데 잘될 것 같다면서 대출까지 받고 주변 사람에게까지 권하는 사람

-> 대개 이런 사람들은 활기차고 매사 긍정적인 성향을 지닌 부류로 인식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경조증에 처한 사람일 가능성이 있음


(ex2) 사람과의 관계 측면에서도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들이대고, 적극적인 행동이 상대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다고 단정함

-> 이런 태도 자체가 대인관계에서는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거나 공감하지 못하는 경솔함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


(ex3) 자신의 현실적인 문제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감에 도취되어 파이팅만 외쳐대는 경우

-> 비현실적인 기대감이 높은 편이라서 시험, 사업, 관계 등 등모든 면에서 긍정 편향이 강함


누가 봐도 상황이 좋지 않은데

무조건 잘될 거라며

주문을 외고 확신하는데,

이는 긍정이 아닌 '왜곡'이다.


긍정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개인의 감정과 그동안의 경험을

무시하고 억압하는 행위다.


* 현실 왜곡이 심각해지면 : 지금 내가 처한 현실을 그대로 직시하고 진짜 나의 모습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음

-> 점점 더 현실을 회피하고, 얻지 못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크게 좌절함



* 긍정 편향이 지나치면 : 낙관적인 희망에만 사로잡혀 문제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대신 그저 상황이 긍정적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만 갖게 됨

-> 현실과의 괴리는 점점 더 커지니까, 조증이 심해지면 곧 우울증을 불러옴


(TO DO)

무조건적인 긍정에 빠져

시간을 허비할 게 아니라

현실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 지나친 긍정은 에너지를 낭비하여 번아웃을 부르게 됨

-> '나는 할 수 있다' '다 잘될 거야!' 등 긍정 정신으로 무장하면 다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 채 지나치게 무리해서 자신의 상태를 챙기지 못하고 한계점을 넘어서게 됨


* 긍정 몰입이 가진 더 큰 문제 : 자아를 통합적으로 수용하지 못한다는 점

-> 자신의 긍정적인 면만 수용하고, 부정적인 면은 회피하기 때문에, 자아가 분열된 상태에 직면해서 내면의 안정감이 깨짐

-> 늘 불안과 긴장을 느끼며 편안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상태가 될 수 없음

-> 긍정 편향적 사고가 심해지면 이는 곧 과대망상으로 이어지기도 함



* 우리가 긍정적이라고 믿는 감정들을 제대로 만끽하면서도 그것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 균형 잡힌 감정 인식이 필요함


* 긍정과 희망은 분명 우리 삶의 큰 원동력

=> BUT,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지 못하고 자기 자신과 미래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하면, 예기치 않은 상황과 어려움이 닥쳤을 때 더 큰 치명상을 입고 회복할 힘마저 잃어버리고 말 것


* 긍정에 걸려 비틀거리며 넘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나를 지탱해 줄 내면의 힘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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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정우열의 감정수업>

* 저자 : 정우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생각과느낌 몸마음 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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