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는 수치심을 칼로 베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다

Kpop Demon Hunters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미국의 정신의학회 신문(Psychiatric News)의

케데헌 분석글.


“(영화의) 배경이 한국이라는 설정은 더 깊은 감정적 울림을 줍니다. 많은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정신 질환이 여전히 도덕적 문제로 치부되며, 개인의 인격이나 가족의 실패로 여겨지곤 합니다.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정신 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여전히 현저하게 낮습니다. 루미의 문양은 우울증, 성소수자, 트라우마, 신경다양성, 혹은 다인종 정체성을 상징할 수도 있습니다. 수치심은 보편적 감정입니다.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수치심을 묻어둘 때, 그 대가는 스스로가 치르게 되죠.


임상 현장에서 우리는 많은 ‘루미같은’ 이야기를 만납니다. 자신의 ‘문양’—트라우마, 성적정체성, 슬픔, 질병—이 쌓아온 삶을 무너뜨릴까 두려워하는 젊은이들 말입니다. 그들은 완벽주의나 성취로 고통을 감추지만, 수치심은 침묵 속에서 더 크게 자라납니다.


임상가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가장 강력한 개입은

진단이나 처방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온전히 이해받을 수 있는 ‘안전함’을

만들어주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이죠.


또한,

치유는 수치심을 칼로 베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수치심을 노래로 바꾸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사실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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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호 교수님

(미국 정신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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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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