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유 없이 불안할까 / 심리학관
Q. 인간은 불안을 통제할 수 없는 존재니까,
그럼 그냥 불안을 온전히 짊어지고
견디기만 해야 하는 걸까?
A. 불안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견딜만하게 만들기 위한 요령이 존재함
(요령 1) 정상의 범위를 넓히자
* 인간이 삶을 대하는 태도 두가지
(1) 완벽주의 : 여러가지 고려해서 뭔가를 하겠다고 정해놓고도, 끝까지 더 괜찮은 게 있을 것 같아 선뜻 마무리하지 못하는 사람
(2) 만족주의 : 운전면허 필기시험 같은 삶. 60점만 넘으면 OK.
* "다 내려놓아라" 같은 말을 하는 게 아님
-> 에너지가 고갈되지 않도록, 모든 일을 다 완벽주의적으로 하지 말자는 이야기
* 100점을 추구하는 사람 : 95점을 받아도 실망하고, 하나라도 틀릴까봐 불안해할 수밖에 없음
-> '정상은 100점'이라는 완벽주의적 기준을 갖고 있기 때문
-> 자기에게 관대해지지 못하고, 조금만 잘못해도 자신에게 가장 가혹한 잣대를 들이댐
* 정상의 범위를 넓히는 것
=> 기준을 바꾸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고
불안해질 일이 줄어듬
(요령 2) 특정한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을 내 존재론적 문제로 일반화하지 말자
* 새로운 데 가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등 낯선 것이 주는 긴장은 당연히 존재함
-> 하지만 이건 나를 위혐하는 위험과는 다르니까 구별해서 봐야
* 낯설어서 생기는 긴장을 '나는 여기랑 안 맞나보다' '저 사람이 나를 안 좋아하나보다' '여긴 위험한가보다' 라고 해석하면 스트레스 지수가 현저하게 높아짐
* '내가 불안하다고 느끼게 될 때는 대부분 몸이 피곤해서일 때가 더 많다' 라는 생각을 의식적으로 해보자
(X) 내 성격의 문제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다
(O) 최근 일이 좀 겹쳤구요. 잠을 잘 못 잤구요. 오늘 웬지 몸 상태가 찌뿌둥해서요.
(요령 3)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자
* 긴장이 올라와 몸이 찌뿌둥하고,
어깨가 결리고, 눈이 퀭하면
-> 억지로 무리하지 말자
-> 잠시 쉬자
-> 릴랙스하고 심호흡을 하자
-> 자리에서 벗어나 10분 정도 바람을 쐬자
* 긴장의 수위를 10% 낮추는 것만으로도
불안을 느낄 수위는 확연히 줄어들게 됨
* 내가 좋아하는 나만의 휴식방법을 만들기
: 혼자, 짧게, 매일 할 수 있는 것
*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를
한편 한편 초콜릿 까먹듯이 보는 것처럼,
혼자 짧게 매일 할 수 있는 것들을
두세가지 마련해두고
불안과 우울이 찾아올 때 이리저리 돌려 써보자
(ex. 음악 듣기, 산책 가기, 영화 보기, 레고 만들기,
혼자 걷기, 혼자 달리기, 만화책 보기, 뜨개질 하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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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유 없이 불안할까>
* 저자 : 하지현 선생님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