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한곳에만 존재하자요 : Be Present!

이경훈 대표님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회의 중에 슬랙을 보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저도 가끔 그랬습니다. 꼭 참석해야 하는 건 아닌데 초대된 회의, 또는 급한 일이 생겨서 답장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면, 회의 중에도 노트북을 열어둘때가 있습니다. 회의 중간에 빠르게 이메일을 훑어보기도 하고, 슬랙 알림에 눈길이 갑니다.


큰 문제가 없을지는 모릅니다. 회의 내용도 대충 따라가고, 메일도 확인합니다. 하지만 바쁘긴 했는데, 생산적이었는지는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Matt Mochary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플레이북“을 읽으면서, 제가 놓치고 있던 게 무엇인지 조금 분명해졌습니다.


“한 번에 한 곳에만 존재하라(Be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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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침에 가장 중요한 일부터

Mochary는 말합니다. “하루 중 가장 이른 시간에 Top Goal 작업 시간을 잡으세요. 이메일, 문자, 전화, 메시지에 응답하지 말고 오직 이번 분기 최우선 목표만 작업하세요. 연구에 따르면 뇌가 쉬고 난 아침에 우리는 더 많은 의사결정과 사고 처리 에너지를 갖습니다.”


처음에는 2시간을 제안하지만, 30분부터 시작해도 충분하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출근하자마자 메신저나 이메일을 먼저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순간부터 하루는 reactive mode로 전환됩니다. 누군가의 질문, 요청, 긴급함에 대응하는 모드입니다.


반면 Top Goal은 proactive한 작업입니다. 3개월 후 내 성과를 결정할 일. 새로운 전략, 중요한 설계, 핵심 분석. 아침 30분만이라도 이런 일에 먼저 투자하면, 하루의 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회의 중 온라인 단절

Mochary는 회의 중 계속 메시지를 확인하는 리더들을 자주 본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강조합니다. “Present하라 - 침착하고, 준비되고, 주제에 집중한 상태.”


실용적인 팁도 제안합니다. 회의를 25분 또는 50분으로 설정하라는 것입니다. 30분 회의 대신 25분, 60분 대신 50분. 남은 시간은 다음 회의를 준비하거나 잠깐 쉬는 버퍼입니다.


연속으로 회의가 잡혀있으면 Present하기 어렵습니다. 이전 회의의 여운이 남아있거나, 다음 회의를 걱정하거나, 혹은 쌓인 메시지들이 신경 쓰입니다.


회의가 정말 중요하다면,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거기 있는 게 맞습니다. 만약 노트북을 켜놓고 이메일을 봐야 할 정도라면, 그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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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nbox Zero의 원칙

Mochary는 David Allen의 Getting Things Done 방법론을 소개합니다. “2분 안에 끝나면 즉시 처리하라. 아니면 적절한 리스트에 옮기고 inbox에서 제거하라.”


그는 inbox를 병원 응급실에 비유합니다. “응급실을 대기실처럼 사용하면, 새로운 환자가 들어와도 눈치채지 못할 수 있다. 응급실은 항상 비워둬야 한다.”


읽지 않은 메일이 수십 개 쌓여있는 상태는, 정신적 부담을 만듭니다. 명확하게 처리하지 않은 일들이 계속 머릿속을 떠다니는 셈입니다.


하루에 이메일을 몇 번 확인해야 할까요? Mochary는 2-3번이면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정말 급한 일은 다른 채널로 옵니다. 이메일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필요는 없습니다.


4. Be Present

Present의 반대는 absent가 아니라

distracted입니다.


우리는 어디에도 부재한 게 아닙니다.

다만 여러 곳에 산만하게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산만함의 대가는,

생각보다 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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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대표님

Global Brain 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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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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