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 심리학관
Q. 엄마와의 관계를 유지하거나 정리하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A. 반드시 엄마와 인연을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학대자 엄마와 피해자 딸이
맺을 수 있는 관계 세가지>
(주의!) 내가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나르시시스트 엄마는 이를 저지하고
내가 정한 규칙을 무너뜨리려 시도할 것
-> WHY : 나에게 결정권이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 So, 내가 규정한 관계를 지키고, 그 선을 지속적으로 침범하는 엄마를 저지하는 데에도 많은 에너지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겨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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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미성년자여서
부모로부터 당장 독립하기 어렵거나
* 부모님이 연로하여 돌봐드려야 하는 경우
* 장점 : 최대한 상처를 덜 받는 방법으로,
현재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
<유지 방법의 전략>
(1) 엄마의 나르시시스트 게임에 휘둘리지 않는다
* 학대자의 행동이나 말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객관적으로 바라보자
-> 잘못된 죄책감, 책임감, 수치심을 갖는 것을
피할 수 있음
(2) 감정적인 반응을 하지 말자
* 나르시시스트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빼앗아가는 감정 뱀파이어
-> 나르시시스트는 긍정적인 감정을 받지 못하면,
부정적인 감정이라도 얻어내려 함
(ex) 엄마 : "네가 내 인생을 망쳤어!" /
나 : 매우 끔찍한 기분
-> 나르시시스트 엄마 :
"역시 너는 나라는 존재를 무시할 수 없구나!"
-> 그 순간, 자신의 영향력을 느끼며 기뻐함
* 엄마가 나의 감정 버튼을 누러려 시도한다면,
'주제 바꾸기'를 추천
->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고 예의바르게 대하자
-> 감정을 표출하는 것은
나르시시스트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
(3) 피상적인 대화를 하자
* 나의 성공이나 실패담을 나누지 말자
-> 나의 성공을
별것 아니라는 식으로 깎아내릴 테니까
-> 나의 공을 엄마의 것으로 가로챌 수도
-> 나의 실패에 대해서는 이
세상 누구보다도 맹렬하게 비난할 테니까
* 나의 감정이나 근황을 전하거나,
정서적 지지와 지원을 기대하지 말자
* 그저 엄마가 말하도록 내버려 두고,
엄마와 관련된 주제로 이야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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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2) 최소 접촉 : 만남과 연락을 최소화
* "Low Contact" : 가장 많은 딸들이 선택하는 방법
-> 엄마와의 만남을 최소화하면서,
엄마와 다른 가족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
-> 하지만, 엄마는 계속해서 딸이 정한 규칙과 경계선을 침범하려 하므로, 엄마를 저지하는 데 상당한 에너지가 소진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어야 함
<최소 접촉 방법의 전략>
(1) 내가 정한 만남과 연락의 기준을 통보하자
* 내가 연락이나 만남을 줄이려 한다면, 엄마는 금방 눈치채고 저항할 것(끊임없는 말씨름과 가스라이팅)
-> 그래도 나는 만남 횟수를 이 정도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력하게 통보해야 함
(2) 내가 정한 기준을 지키려 노력하자
### 최소 접촉은 정말 힘든 옵션이라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말해주며 토닥여주세요 ###
* 아무리 내가 엄마와의 사이에 경계선을 세우려 노력해도, 엄마는 끊임없이 이를 무시하며 침범할 것
"너는 OO하더니 변했구나" "너는 항상 화가 나 있다" "너는 나한테 너무 쌀쌀맞게 대한다"
* 엄마의 침범은 물리적인 행동으로도 이어질 것
-> 수십 통씩 부재중 전화 / 문자 폭탄 투하 / 직장이나 집에 찾아오기
-> 그래서, 내가 스스로 정한 기준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야 함
(3) 감정적인 반응을 드러내지 말자
*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피상적인 대화를 하자
* 엄마가 말하도록 유도하고, 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곧바로 피상적인 주제로 전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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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3) 접촉 차단 : 만남과 연락을 완전히 차단
* "No Contact" : 가장 결정하기 어려운 단계
-> 대부분의 딸은 다시 엄마에게 돌아가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하지만, 이전과 변함없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실망하게 됨
-> 건강한 관계를 맺기 위한 시도를 수백번, 수천번 반복한 끝에, 완전히 지쳐버린 상태에서 '이제 됐어. 나는 정말 최선을 다했고 후회가 없어'라고 느꼈을 때라야 비로소 접촉 차단 단계에 들어가게 됨
(1) 접촉 차단은 완전한 관계 단절을 의미한다
* 말 그대로 엄마와 완전히 단절해야 함
-> 문자나 통화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 실수로라도 전화를 걸거나 받았다면
바로 끊어버리는 것
* 서로의 SNS에 남겨진 댓글도 모두 삭제
* 밖에서 우연히 만나도 모른 척하고,
아이를 낳는 순간에도 연락하지 않는 것
* 꼭 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면
법정 대리인을 통해 접촉할 것
(2) 사회적인 선입견을 예상하자
* 나는 나르시시스트 엄마에게
학대를 당했다고 이야기
-> 하지만 엄마는 나의 기억과 경험을 부정할 것
-> 이 사회 역시 설마 엄마가 그렇게까지 했겠느냐고 의심하고 비난할 수도
"네가 철이 없어 엄마의 마음을
다 이해하지 못하는 거야"
"너도 자식 낳아보면 엄마 마음을 알게 될 거야"
"엄마도 사람이니까 실수를 할 수도 있었던 거지"
* 사람들은
피해자가 가해자와 분리되어야 한다고 인정하지만,
* 학대한 엄마에 대해서는
용서하고 포용하고 이해하라고 요구함
(3) 스스로 확신이 들 때까지 충분히 시도해보자
* 접촉 차단을 결심한 이후에도, 대부분의 경우 내가 생각한 방법이 맞는지, 우리 엄마가 정말 그렇게 끔찍한 존재인지 재차 확인하기 위해 다시 엄마를 찾아가게 됨
-> 내가 엄마에게 되돌아가면,
엄마는 잠시나마 매우 잘해줄 것
-> 나도 엄마를 의심하고 거절했던 죄책감 때문에
엄마에게 이전보다 더 잘하려 노력할 것
* BUT
* 허니문 기간은 오래가지 않음
-> 엄마는 감히 자신을 버리려 했던
딸에게 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 더 가혹하게 대할 것
(4) 다른 가족들과의 단절을 예상해두자
* 내가 엄마와의 접촉을 차단하기로 결심했다면
-> 아빠와도 연결이 끊길 수 있따는 것을 예상해야 함
* 많은 경우,
아빠는 나르시시스트 엄마에게 종속되어 있음
-> 아빠는 딸이 엄마에게
고통받는 걸 방관했기 때문에
-> 결국 아빠는 엄마 편을 들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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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나르시시스트 엄마에게 고통받는 딸을 위한
정서적 독립 프로젝트.
* 지은이 : 썸머(이현주)
국제 인증 ICF 라이프코치, 클래스101 ’상처받은 어른을 위한 <불안정 애착 솔루션>‘ 운영, 유튜브 <썸머’s 사이다힐링> 운영
-> 역기능 가정에서 충분한 정서적·경제적 돌봄을 받지 못하고 성장했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정서적 학대의 생존자로서의 자신의 경험을 유튜브 채널 <썸머’s 사이다힐링>을 통해 나누고 있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아야 했던 애정에 결핍된 성인들이 보다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