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 심리학관
* 이 책에서는 엄마를 '나쁜 엄마'나 '집착하는 엄마'라고 에둘러 표현하지 않음
* 이 책에서는 딸이라서 차별받았던 성장환경, 모진 시집살이, 지긋지긋한 가난, 무심한 남편을 핑계 삼아 엄마의 행동을 정당화하며 이해해주지 않음
* 이 책에서는 엄마를 한 명의 여성으로써 바라보라든지, 더는 엄마를 원망하지 말고 미래로 나아가자며, 섣부른 화해나 화합을 권유하지 않음
(저자의 이야기)
나는 우리의 엄마들을
인격장애를 앓는 학대자(나르시시스트)라고 부른다.
이들은 지독하게 자기중심적이며, 착취적인 학대자다.
자신의 자식조차
감정 쓰레기통이나 에너지 공급원으로 사용하며,
끊임없이 남의 자존감을 도둑질해야만
살 수 있는 사람들이다.
* 지금쯤 어떤 분은 이런 생각을 하며
남몰래 불편해할지도
"본인 엄마를 함부로 인격장애라고 단정짓고 계시네요. 저도 엄마 떄문에 힘들긴 한데..... 이런 엄마들이 다 학대자라니 그건 아닌 것 같네요"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네게도 좋지 않아. 나도 우리 엄마 때문에 고생 좀 했지만, 나중에 엄마가 내 아들 예뻐하는 모습을 보니까, 예전에 그렇게 날 괴롭히던 일이 머릿속에서 싹 다 지워지더라고. 너도 이제 자식 키우는 엄마인데, 어떻게 철없는 어린아이처럼 네 엄마를 원망할 수 있어. 이제 그만 다 잊고 용서해"
"엄마의 행동과 말을 더 이상 분석하려 들지 마시구요. 그저 그 시대를 살았던 한 여성으로 이해하고 넘어가시는 게 좋겠어요"
* 실제로 나르시시스트에게 학대를 경험한 이들 중 상당수는 자신의 소중한 사람이 나르시시스트라는 사실에 강한 저항감을 나타냄
->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를 피해자와 학대자로 규정짓는 데 분노하고, 그 이야기를 한 사람에게 모멸감을 주거나 공격적인 반응을 보임
-> 그리고 다시 자신의 나르시시스트에게 돌아가 예전의 패턴을 반복함
-> 자신의 나르시시스트가 언젠가는 자신의 희생과 돌봄을 알아주고 사랑으로 보답해주리라는 환상을 계속해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음
<이제 용기를 내어 진실을 직면하자>
* 주위의 조언은 한결같이 용서와 화해, 주어진 것에 감사하기를 권함
-> 하지만 나르시시스트에게 학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런 일반적인 노력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
* 물론 용서와 화해는 필요하고
권장할 만한 가치 있는 일임
-> 그러나 먼저 거쳐야 할 단계는,
현실을 직시하는 것
-> 지금 우리 발목을 칭칭 동여맨 고리를 직시하는 것
-> 지금 우리에게 덧씌워진 올가미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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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엄마가 힘들까>
나르시시스트 엄마에게 고통받는 딸을 위한
정서적 독립 프로젝트.
* 지은이 : 썸머(이현주) / 국제 인증 ICF 라이프코치, 클래스101 ’상처받은 어른을 위한 <불안정 애착 솔루션>‘ 운영, 유튜브 <썸머’s 사이다힐링> 운영
-> 역기능 가정에서 충분한 정서적·경제적 돌봄을 받지 못하고 성장했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정서적 학대의 생존자로서의 자신의 경험을 유튜브 채널 <썸머’s 사이다힐링>을 통해 나누고 있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아야 했던 애정에 결핍된 성인들이 보다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