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들은 리더의 언어가 아니라, 리더의 습관을 본다

John Kim CEO님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변화는 ‘교육’이 아니라 오히려 ‘관리’다


조직은 늘 변화를 말한다.

성과를 높이기 위해, 문화를 새롭게 하기 위해,

혹은 세대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리고 그 첫걸음으로 흔히 “교육”을 택한다.


사람들을 모아 강의를 듣게 하고, 슬로건을 외치며,

“이번에는 정말 바꿔보자”는 의지를 다진다.


그러나 교육이 끝난 다음날,

현장은 언제나 제자리로 돌아간다.

회의는 다시 예전 방식으로 흘러가고,

리더의 언어는 다시 과거의 톤으로 복귀한다.

교육은 남지만, 변화는 사라진다.


이것이 바로 많은 조직이 겪는 ‘교육의 착각’이다.

교육은 변화를 만들어내지 않는다.

교육은 변화를 이해시키는 일일 뿐,

변화는 그 이해를 지속시키는 일에서

비로소 시작된다.



깨달음은 짧고, 시스템은 길다


교육은 순간의 각성을 만든다.

사람들은 새로운 생각을 배우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마음속 다짐을 한다.


그러나 교육의 빛은 짧다.

그 빛이 사라진 자리를 메우는 것은

결국 조직의 시스템과 관성이다.


리더가 회의에서 사용하는 단어 하나,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 하나,

회의실의 분위기와 침묵의 규칙 하나가

사람들의 마음을 다시 예전 자리로 돌려놓는다.


결국 교육은 ‘머리’를 움직이지만,

변화는 ‘환경’을 움직인다.

교육은 하나의 순간이고,

변화관리는 그 순간이 계속 이어지도록

만드는 구조의 설계다.



변화는 새로운 지식이 아니라,

새로운 맥락의 재구성이다


사람은 몰라서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은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

문제는 ‘안다’와 ‘산다’의 간극이다.


조직의 변화가 어려운 이유는,

변화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맥락을 바꾸는 일이기 때문이다.

동일한 메시지라도

“이 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가 다르면,

그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그래서 변화관리자는

‘강사‘가 아니라 ‘해석자’가 되어야 한다.

조직이 스스로의 현실을 다시 바라보게 만들고,

익숙한 언어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하는 사람.


그때 비로소

변화는 “학습“이 아니라 “각성”으로 일어난다.



리더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조직의 변화는 늘 아래에서부터 시작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실제로는 위에서부터 막힌다.

리더가 자신의 태도와 언어를 바꾸지 않는 한,

구성원은 결코 안심하고 새 행동을 시도할 수 없다.


리더는

늘 “우리 직원들이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 말은

“나는 변할 생각이 없다”는 선언일지도 모른다.


조직은 리더의 언어가 아니라,

리더의 ‘습관’을 본다.


회의 때의 표정, 질문의 깊이, 피드백의 방식,

그리고 무엇보다도 ‘진심으로 듣는 태도’.

이것이 리더가 조직에 보내는

가장 강력한 변화의 신호다.


변화관리는

결국 리더의 행동 구조를 재설계하는 일이다.


훈화나 교육으로는 불가능하다.

리더가 자신의 행동을 바꾸는 순간,

조직은 말보다 빠르게 달라진다.



변화는 캠페인이 아니라, 리듬의 연속성이다.


많은 변화 프로젝트가 실패하는 이유는,

변화를 ‘행사’처럼 다루기 때문이다.


“이번 분기엔 혁신 워크숍을 하고,

다음엔 문화의 날을 열자.”

하지만 진짜 변화는 이벤트가 아니라 리듬이다.


변화의 리듬은 작고 단조롭지만, 반복된다.

같은 메시지가 같은 방향으로,

같은 사람들의 입에서 꾸준히 흘러나올 때

그것은 단순한 캠페인이 아니라 문화의 진동이 된다.


변화관리자는 바로 그 리듬을 설계하는 사람이다.

교육의 시작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 이후 그 리듬이 어떻게 이어지는가이다.



담당자에서 아키텍트로


변화를 다루는 교육담당자는

이제 단순한 ‘강의 운영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좋은 강의나 워크숍을 기획하는 수준으로는

조직의 체질을 바꿀 수 없다.


그는 이제

변화의 아키텍트(Architect) 가 되어야 한다.

교육 이후의 행동 루프를 설계하고,

리더십 신호와 제도적 지원을 연결하며,

조직이 변화의 리듬을 잃지 않도록

환경을 디자인해야 한다.


교육이란 건축의 첫 벽돌일 뿐,

진짜 구조를 세우는 일은 관리와 설계에서 시작된다.



변화는 사람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조건을 바꾸는 일


변화를

“오로지 사람을 설득하는 일”로 착각하는 순간,

조직은 끝없는 좌절에 빠진다.


사람은 제도와 구조의 산물이다.

제도가 변하지 않으면,

사람은 결국 제도에 맞춰 다시 돌아간다.


그래서 변화관리의 핵심은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이 다르게 작동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조정하는 일이다.


회의 방식, 리더의 언어,

피드백 시스템, 공간의 분위기…

이 모든 것이 변화를 설득보다 강하게 만든다.



교육이 변화를 만들지 않는다.

변화가 교육을 완성시킨다.


교육은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교육만으로는 변화가 완성되지 않는다.


교육이 변화를 ‘가르친다면’,

변화는 교육을 ‘살아 있게 만든다’.


변화를 원하는 조직은 이제 이렇게 물어야 한다.

“무엇을 가르칠까?”가 아니라

“무엇을 다르게 설계할까?”


그 순간, 교육은 더 이상 사라지지 않는다.

교육은 변화의 일부로 살아남고,

변화는 교육의 의미를 완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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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Kim CEO님

컬처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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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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