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과가 안 날까?

권민철 BSC 대표님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왜 아무리 열심히 해도 성과가 안 날까?”

— 정원오 구청장이 던진 최소율의 법칙, 그리고 제약이론의 통찰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요즘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나 봅니다. 어디선가 최소율의 법칙을 언급한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조직이나 도시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행정 리더십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등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습니다.


"성과는 평균이 아니라 ‘가장 느린 지점’에서 결정된다"


최소율의 법칙은 “전체 성과는 가장 약한 고리에 의해 제한된다”는 원리입니다. 제약이론(TOC, Theory of Constraints)의 출발점이기도 합니다. 문제의 핵심은 전체 평균이나 개인의 노력 수준이 아니라, 시스템 안의 병목(bottleneck) 입니다.


사례로 볼까요?

* 행정 조직: 민원 접수와 처리 속도가 빨라져도, 결재 단계 하나가 막혀 있다면 시민이 체감하는 속도는 변하지 않습니다.

* 기업 프로젝트: 개발·마케팅·영업이 모두 준비됐는데, 의사결정이 특정 한 사람에게 집중돼 있다면 일정은 그 지점에서 멈춥니다.

* 병원 응급실: 의료진은 충분한데 CT 한 대가 병목이라면, 환자 대기시간은 그 장비의 처리 속도로 결정됩니다.


공통점은 분명합니다. 다들 열심히 일하고 있음에도 성과는 가장 느린 지점의 속도를 넘지 못합니다.


리더십의 질문은 바뀌어야 합니다. 이 관점에서 보면 성과 문제는 개인의 태도나 헌신 부족이 아니라, 시스템 설계의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리더가 던져야 할 질문은

“왜 더 열심히 하지 않나?”가 아니라,


“지금 이 조직에서

가장 막히는 지점은

어디인가?”입니다.


최소율의 법칙이 리더십을 바꿉니다. 최소율의 법칙을 이해하는 순간, 리더십의 초점은 관리와 통제에서 병목을 식별하고 제거하는 설계의 역할로 이동합니다. 성과를 올리고 싶다면, 더 빠르게 달리라고 말하기 전에 먼저 막힌 길부터 뚫어야 합니다.


지금

당신의 병목은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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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철 BSC 대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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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