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철 BSC 대표님 / 심리학관
<리더의 소통:
자기이해로 자동반응을 늦추고 관계적 존재로 서기>
요즘 리더 소통 교육을 진행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리더는 위기 상황에서 실력이 아니라
‘자동반응’으로 소통한다는 사실입니다.
누군가는 압박받으면 목소리가 단단해지고,
누군가는 지나치게 분석적이 되고,
누군가는 침묵으로 버티고,
누군가는 타인을 탓합니다.
문제는—
리더 자신이 이 패턴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 자기이해의 진짜 효과: 반응 속도가 느려진다
자기이해는 리더가 더 친절해진다거나
더 부드러워진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가장 실질적인 효과는
자동반응을 지연시키는 능력’입니다.
wefit 같은 진단이 알려주는
내 역할 성향(추진·혁신·분석·격려…)
가치·욕구(무엇에 동기되고, 무엇에 민감한지)
스트레스 사고(완벽주의·인정욕구·공정성 집착 등)
대처 패턴(직면/수용/부인/재해석…)
소통 유형(주장/배려/요약/활력 +
보스/코치/심판/친구)
이런 요소들은 모두 “압박받을 때
내가 자동으로 실행하는 코드”를 보여줍니다.
리더는 이 코드를 인식하는 순간,
반응 버튼이 눌리기 직전에
0.5초의 여유가 생깁니다.
그 0.5초가
팀원을 탓하는 말과
팀원을 이해하는 말
사이를 갈라놓습니다.
그 0.5초가
급한 지시와
탐색형 질문
을 나누는 결정적 차이가 됩니다.
리더십의 성숙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이 0.5초를 확보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 그래서 Humble Leadership이 강력하다 *
에드가 샤인의 Humble Leadership은
리더에게 ‘더 착해지라’는 메시지가 아닙니다.
그보다 더 본질적인 것을 요구합니다.
먼저 듣고
판단을 잠시 보류하고
상대의 의도를 확인하고
함께 의미를 만들고
열린 질문을 던지는
이 모든 행동은 ‘자동반응의 속도’를
늦추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Humble Leadership은
자기이해와 결합될 때 가장 강력하게 작동합니다.
자동반응을 늦추고,
그 사이에
경청·공감·질문을 집어넣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 결론: 리더 소통의 퀀텀 점프는
“느리게 반응하기”에서 나온다
많은 리더들이 말합니다.
“소통을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겠다.”
자기이해가 깊어질수록
리더는 더 신중해지고,
더 명확해지고,
더 따뜻한 소통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그 한 박자 느린 반응이
팀의 신뢰를 만들고
조직 문화를 바꾸고
리더십을 성숙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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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철 BSC 대표님
2025.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