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왜 아프고 어려운가

사랑 수업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1. 누구나 사랑은 어렵다

[인생 고민은 결국 사랑 고민]

'마음이 힘들다'는 하소연에는

대개 사랑 문제가 연관돼 있음

"회사에 가기 싫어 고민이에요"

"독박 육아가 힘들어요"

"식욕을 조절하지 못하고 폭식과 구토를 반복해요"

(공통점) 애정결핍


나이 들면서 생기는 서러움도

'더 이상 사랑스럽지 않은 존재'가 되었다는

박탈감에서 출발함


빈곤에 대한 스트레스도

'빈털터리가 되어서

혼자 비참허게 늙어가면 어쩌지?'하는

두려움과 맞닿아 있음


공황장애 이면에도

사랑과 관련된 불안이 깔려 있음

->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고,

이러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황장애의 공포

-> '내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버리면

우리 애들은 어떻게 사나' 하는 불안

-> '아무한테도 도움 받지 못하고

쓸쓸히 죽음을 맞이하면 어쩌나'하는

불안이 공황증상을 확대, 재생산함



[당신만 그런 건 아니다]

생명이 지속되는 한

사랑에 대한 인간의 갈망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음


언제나 사랑을 얻길 바라고,

사랑을 얻지 못하면 쓸쓸하고,

상처 받고 괴로울 줄 알면서도

사랑을 좇으며 사는 게

인간의 숙명이다.



2. 사랑이 어려운 이유

* 관계의 속성은 양가적임

-> 안 좋게 표현하면 '밀당'

-> 좋게 표현하면 '적당한 거리'가

관계의 핵심임


* 우리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사랑의 세가지 속성

(1) 양가감정

* 양가감정 : 대상이나 상황에 대해

서로 반대되는 두 감정이 동시에 존재함

-> 같은 상황, 같은 사람을 두고도

두 극단의 감정이 생길 수 있음

-> 좋으면서도 너무 밉고, 가까이 두고 싶지만 두렵고, 사랑하지만 증오하며 원망도 하게 되는 것


(2) 이중성

* 친밀한 인간관계는

겉과 속이 다른 모습으로 표출되기 쉬움

-> 좋으면서도 짐짓 싫다고 표현하거나,

친하다는 이유로 함부로 대하기도 함


"이제 지쳤어, 우리 헤어져" -> '더 많이 사랑해줘'라는 애정결핍이 담겨 있음

"꼭 그렇게 말해야 해?" -> '나도 최선을 다했어. 칭찬 좀 해줘'라는 인정 욕구가 숨어 있음

"됐고, 이제 포기할래" -> '너무 힘든 내 마음을 헤아려줘'라는 갈망이 숨어 있음


한때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이라는 말이

당연한 진리처럼 여겨진 것도

이런 이중성을 잘못 해석하다 보니 생긴 오류


친밀한 관계에서

나타나는 이중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때그때 잘 다루는 것은

인간관계 기술 중 최고 난이도에 속한다.



(3) 양방향성

* 관계는 일방통행이 이아니라 주고받는 양방향성

->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욕구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으면 관계가 꼬이게 마련

* 사랑은 한쪽에서 아무리 주어도 받을 사람이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받기를 거부한다면 이루어질 수 없음


* 연인이나 부부가 다투다가 "제발 조용히 좀 말해!"라고 소리를 지르면

-> 상대방이 오히려 더 크게 소리치게 됨

* "말 끊지 말고 좀 들어!"라며 상대의 말을 끊음

-> 상대가 내 말을 끊는 이유는 내가 그 사람의 말을 끊기 때문이기도


* 관계의 양방향성은 원인과 결과가 뒤엉키게 만듬

->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분쟁이 생기기 십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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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수업

: 어떻게 사랑하고 사랑받을 것인가.

당연한 사랑은 없다.

* 저자 : 윤홍균 선생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