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점(strength)이 폭주하면 약점이 됩니다

권민철 BSC 대표님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보완하세요.”

인재 육성, 리더십 교육, 성과 면담에서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이 문장을 의심 없이 써왔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리더를 무너뜨리는 원인을 추적해 보면,

불편한 사실 하나가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문제는 약점이 아니라,

관리되지 않은 강점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강점은 ‘선(線)’이 아니라 ‘곡선(曲線)’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점을 이렇게 상상합니다.

* 많을수록 좋다

* 세게 쓸수록 뛰어나다


하지만 조직심리학과 리더십 연구는

정반대의 그림도 보여줍니다.


분석력은 지나치면 결정 회피가 되고

추진력은 과하면 독단이 되며

배려는 넘치면 침묵이 됩니다

자신감은 커질수록 오만과 맞닿습니다


이 현상은

“Too Much of a Good Thing Effect”,

혹은 “Overused Strength”로 설명됩니다.


즉, 강점과 성과의 관계는 직선이 아니라

역 U자 곡선입니다.

적당할 때 최고, 지나치면 하락.



[실패하는 리더는 ‘약한’ 리더가 아니다]

리더십 진단에서 자주 발견되는 사실이 있습니다.

성과가 꺾인 리더들의 공통점은

“강점이 없다”가 아니라

“강점을 너무 일관되게 쓴다”는 점입니다.


Hogan의 다크사이드 이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리더를 무너뜨리는 성향은 병리적 결함이 아니라,

평소에는 강점이었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과잉 작동한 정상 성향 입니다.


그래서 리더십 Derailment는

‘약점의 폭발’이 아니라

강점의 폭주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강약점 분석’은 종종 사람을 오해합니다

전통적인 강약점 접근의 오류는 여기 있습니다.

* 약점 = 고쳐야 할 결함

* 강점 = 최대한 밀어붙여야 할 자원


이 프레임에서는 중요한 질문이 빠집니다.

“내 강점은 언제 문제를 일으키는가?”

실제 성장과 성과를 가르는 중요한 질문입니다.

현대적 접근은 이렇게 바뀌고 있습니다.



요즘 리더십 진단과 코칭에서는

강점과 약점을 이렇게 재구성합니다.


(X) 강점 vs 약점

(O) 강점의 범위(range)와 사용 조절(calibration)


핵심은

강점을 키우는 것도,

약점을 없애는 것도 아닙니다.

강점을 ‘언제, 얼마나,

어떤 방식으로 쓸지 아는 능력입니다.


강점은 방치하면 약점이 되고,

조절하면 성과가 됩니다.



강점은 미덕이 아니라

관리 대상입니다.


그리고

성숙한 리더십이란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조절할 수 있게 되는 것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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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철 대표님

BSC /

채용컨설팅을 주로 수행하는 역량평가 전문기관

LinkedIN / 202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