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한 하루
“Y세대 코칭 전략”
(2010, 저자 : 니콜 립킨, 시그마북스)
“밀레니얼 세대가 일터에서 원하는 것”과
(2017, 저자 : 제니퍼 딜, 박영스토리)
같은 도서를 번역하게 되면서,
최근 몇 년 간 ‘세대간 소통’에 대한
강의를 많이 했었습니다.
팀장 및 임원 리더분들을 대상으로
요새 젊은 구성원들과는
어떻게 업무소통을 해야 하는지,
어떤 표현을 쓰는 것이
상대방의 이해도와 수용도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해,
그리고 어떻게 코칭/피드백을 해서
역량개발을 지원할지에 대해
이야기했었구요.
사원급 구성원들을 대상으로는
‘기성세대 이해하기’라는 타이틀로,
관리자급의 연령대 사람들은
어떤 시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식으로 일을 하는 것을
익숙해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내가 이 조직에서 원하는 바를 얻으며
기대하는 방향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해서는,
상사라는 중요한 인적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했었습니다.
이렇게 10년 이상 ‘세대간 소통’에 대해
강의하면서 이런 저런 내용을
이런 저런 방법으로 이야기를 해보다보니,
가장 중요한 핵심은
결국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되더라구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존중받기를 원한다’
(Harvard Business Review,
2018.07.16, Liane Davey,
“The key to preventing
generational tension
Is remembering that
Everyone Wants to Feel Valued.”
결국
세대간 소통을 포함해서
모든 조직내/외의
수직적, 수평적 업무소통에서
“문제는 존중이야, 바보야!”라는 거죠.
요가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인사,나마스떼(Namaste / 산스크리트어: नमस्ते)는 "내 안의 신이 그대 안의 신에게 존경을 표합니다”라는 뜻이라더군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존중’의 진정한 의미가 바로 이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사진 : MONICA
요새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신랑과
밥을 같이 먹으면서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투브 클립을
많이 봅니다.
그 중에서 유난히
기억이 남는 내용이 있어서
독자님들과 같이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방송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만났던 회차였는데요.
(제49화, 2020.03.25)
우리나라 방송계의 스타인
이명한, 나영석, 신원호, 김태호 PD님과
모두 일해본 김란주 작가님이
이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이 네 분의 공통점은
회의를 하거나 의견 충돌이 있을 때
그걸 계속 듣고 있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근데, 그분들은 다 진짜로 듣는 거에요.”
우와아아.
스타 PD님들의 공통점은
존중이었군요.
“올드미스 다이어리”
“응답하라 1997, 1994, 1988”,
“슬기로운 감빵생활, 의사생활”을 연출한
신원호 PD님도 존중에 대해
정말 존경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특히 조직의 리더분들께 한번 읽어보시고
생각해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어요)
“연출이라는 사람들이 할 줄 아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내가 카메라를 해, 조명을 해,
연기를 해요, 뭐 웃기기를 해요.
글을 써요.
아무것도 하는 거 없는데
그냥 이걸 책임지는 사람이다보니까
다 빌려써야 하는 입장이잖아요.
그러니까 모든 스탭들에게 다 감사하죠.”
존중이라는 것은
결국 감사의 마음을
상대방에게
‘아마 알거야, 자기도 알겠지,
내 행동을 보면’이라고
미루어 짐작하지 않고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독자님 주위에 있는
누군가에게 표현한다면
민망하고 뻘쭘한 마음을
꼭 누르고
어떤 분께 용기내어
다가가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