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uma Dumping보다는, 건강하게 감정을 털자

고기능 우울증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고기능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자신이 소파에 누워

모든 문제를 쏟아내기만 하면

그 문제들이 몇 번의 상담만으로

마법처럼 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경우가 많음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

심리상담은 누군가가 내 문제를

대신 해결해주는 과정이 아니다.


심리상담이라는 건

바로 내가, 나 자신이

직접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여정이다.



* 상담에서 내가 해야 하는 일

(1) 충격적이거나 상처가 되는 일과 다시 마주하기

(2) 아픈 기억, 복잡한 관계, 부정적인 사고 등 고통스러운 부분들을 스스로 직면하고 극복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진정한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은

시간이 꽤 오래 걸리지만,

그 과정을 해냈을 때

깊은 성취감과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절대 쉽지 않지만,

그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일이

심리상담을 통해

나를 만나는 일이다.



스트레스나 답답함을 해소하려 할 때

사람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

: 트라우마 덤핑


Q. Trauma Dumping이란?

자신의 문제를 한꺼번에 쏟아내

듣는 사람을 압도하게 만드는 행동


* 트라우마 덤핑의 부정적인 결과 :

무분별하게 쏟아낸 말들이 듣는 사람에게 큰 부담으로 남아, 결국 대화가 단절되고, 서로 마음을 닫게 만들 수 있음



<트라우마 덤핑을 피하는 4가지 질문>

1. 적합한 사람을 택했는가?

* 고민을 털어놓을 때에는 여러 명이 아니라,

신중하게 한 사람을 선택하자

* 그 사람이 내 이야기를 들어줄

충분한 여유와 감정적 역량이 있는지

반드시 고려하자


2. 상대방의 허락은 구했는가?

(정신과의사 / 상담심리전문가)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대가를 지급해야

(집단 상담) 고민을 나누기 위한 규칙을 따라야


(친구관계) 고민을 털어놓기 전에

반드시 상대방에게 동의를 구해야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인데 들어줄 수 있어?"

"혹시 내 이야기가

너무 부담스럽게 느껴지면 꼭 말해줘"


3. 무엇을 깨달았는가?

* 트라우마 덤핑을 피하려면, 상대방의 피드백이 담길 수 있는 내적 공간을 마련하고, 통찰을 얻어야

* 전문가와 이야기할 때는 상대방의 질문을 경청하고, 그들이 주는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성찰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


4. 일방적인 감정 환기가 반복되고 있지는 않은가?

* 친구나 가족에게 마음을 털어놓을 때는

반드시 상호성을 유지해야

* 감정적 환기를 서로 주고받는 형태로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친구나 가족도 나와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내 마음 안에

그들의 감정을 공유할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하자.



<건강하게 감정을 털어내는 4가지 방법>

1. 일기쓰기(Journaling)

* 일기쓰기는 우울증 증상을 줄이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며, 인지적 처리 능력을 높여 자신을 이해해 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강력한 도구

* 특별히 노트를 마련해도 되고, 디지털 공간에서 일기쓰기 APP을 이용해도 좋음


(일기쓰기 방법 추천)

(1) 마치 다른 사람과 대화하듯이 글을 쓰기

ex. 나의 친애하는 일기장에게 / 이제는 곁에 없는

실제 인물에게 편지를 쓰듯 일기를 남겨도 좋음


(2) 감사를 곁들인 불평 일기

(griping with gratitude)

* 한 페이지 : 짜증나거나, 답답하거나,

걱정되는 모든 것들을 적어보기

(지금 겪고있는 어려움에 대해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위로하기)

* 다음 페이지 : 감사한 점 세가지 적기

(내가 살아가는 데 힘이 되는 소중한 것들을 떠올리기)


(3) 날짜를 꼭 기록하자

* 일기 쓰기는 일방향적인 대화이기 때문에,

자기 성찰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과거에 썼던 나의 일기를 다시 읽어보는 것


* 일주일 전에 썼던 일기를

최소한 다시 한번 읽어보기를 제안함

-> 힘들었던 상태에서

어느 정도 진전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 같은 고민을 반복하고 있다는 사실을 꺠닫고, 그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을 수도 있음



2. 기도

* 기도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비밀스러운 고통을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되어주기도


* 굳이 신앙심을 기르지 않더라도,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말을 경청하며

아픔을 이해해주는 더 높은 존재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됨

3. 울기

* 울음은 말하지 않고도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훌륭한 방법

* 울음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배출하게 해주고,

심박수를 낮춰 줌


* 울음은 대부분의 고기능자들이

좀처럼 경험하지 못하는 휴식 상태에 이르게 함

* 울음은 무엇보다 치유 효과가 탁월함


4. 예술적 자기표현

* 감정을 풀어내기 위해 꼭 말을 해야 할 필요는 없음

* 손끝에서 시작되는 창의적인 활동 역시 훌륭한 감정의 출구가 됨


(ex) 가까운 미술 공방에서 붓을 들어 기분에 따라 색을 고르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그림을 그려보자

(ex) 피아노 앞에 앉아 떠오르는 멜로디를 연주하거나, 그 순간 마음과 공명하는 곡을 찾아 연주해보자

(ex) SNS에 영상이나 게시글을 올려 지금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보자



**********************

<고기능 우울증>

겉은 멀쩡하지만 속은 고장나버린 사람들.

HIGH FUNCTIONING :

Overcome your hidden depression

and Reclaim your joy

* 저자 : Judith Joseph (미국 정신과전문의)

* 초판 1쇄 발행 : 2025.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