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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Nov 19. 2021

[심리학관 / 박정민의 수다다방] 동료를 믿어요

명랑한 하루

드라마 ‘마인’에서는

존재감과 매력이 흘러 넘치는

수녀님을 연기하셨고,


드라마 ‘원더우먼’에서는

관록있는 가사도우미 총책임자로서

카리스마 가득한 연기를 보여주신

예수정 배우님의 인터뷰기사를 읽었습니다.

(한겨레 / 2021.10.03)


예수정 배우님 / 출처.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13637.html


Q. 연습 가기 싫던 날은 없었어요?

A. 있죠. 피곤하고 귀찮아서는 아니고요, 숙제를 안 했을 때. 어제까지 더듬었던 부분에서 더 이상 새로운 게 없을 때 도망치고 싶어요. 한데 이 또한 변해요. 

나만 믿고 작업할 때는 땡땡이치고 싶었지만, 나이가 들면서는 나만 믿지 않고 동료들을 믿어요. 그러니 어느 때에는 ‘내가 가진 게 없으니까 여러분이 나를 좀 매질해봐. 그러면 뭐가 나올 수도 있어’ 하는 마음으로 뻔뻔스럽게. 

선배 후배 할 것 없이 함께 하는 협업자들에 대한 기대로 현장에 가죠.

예수정 배우님 인터뷰. 한겨레.


나이가 어렸을 때

나만 믿고 작업할 때


-> 아무리 고민해봐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으면

도망가고 싶었다.


나이가 들면서


-> 나만 믿지 않고

동료들을 믿는다.


선배 후배 할 것 없이

함께 하는 협업자들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현장에 간다.



BOOKMARK!! / 출처 : Unsplash


"나도 그런 사람으로

나이 먹어야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구요.


정말정말

마음에 꼭 드는 말씀이어서,

바로 북마크를 해두었습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막막하기만 한

오늘의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동료,

우리 독자님들과 나누고 싶어서요 ^^


모든 일을 나 혼자 해야 한다는 압력을

스스로에게 너무 강하게 주게 되면,

그 바윗돌의 무게가

너무 버거워서요.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지 못해서 헤맬 때

기냥 주저앉거나

도망가 버리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들게 됩니다.



도망가고 싶어! / 출처 : Unsplash


하지만,

나와 함께 하는 동료들의

능력과 역량을 믿게 되면


걱정과 불안, 두려움 속에서도

꾸역꾸역 일터로 향할 수 있는

힘이 조금은 생기게 되죠.


"동료들과 같이 머리를 쥐어뜯다보면

나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조금은 더 나은 무엇인가가

찾아질 거야"


"동료들과 툴툴툴툴 투덜대며

슬쩍슬쩍 누구 욕도 해가면서

신나게 수다를 떨다보면

뿌옇기만 했던 머리가 비워지면서

새로운 것을 채워넣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길 거야"라는

기대를 할 수 있게 되니까요.



소중한 나의 동료들 / 출처 : Unsplash


자수하자면요.


피코치님과 1대1로 만나는

개인코칭에서도,

여러 분의 피코치님을 함께 만나는

집단코칭에서도,


“내가!” 뭔가를 해드려야 하는데.

“내가!” 방향을 찾아야 하는데.

“내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면,

코칭 장면에 가는 것이 두렵기만 합니다.

(어렸을 때는 그래서

실제로 많이 도망쳤습니다 ㅎㅎㅎㅎ)



딱 숨어버리고 싶을 때가 있죠 / 출처 : Unsplash


제 조그만 머리에서 나오는 게

있어 봤자 뻔하니까요.

저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를 때가 많으니까요.


이렇게 두려운 마음에

안 떨어지는 발을

질질질 끌면서

겨우겨우 도착해서

코칭을 진행하고 나면,

새삼스럽게 깨닫습니다.


“역시 피코치님을 믿으니까

뭔가 근사한 게 만들어지는구나”

“우리 피코치님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고 계신 분인 걸

왜 자꾸 까먹는 거야.

으이구.

바보 멍청이 해삼 멍게 말미잘!!”



에구, 멍청아~~ 쯧쯧쯧쯧 / 출처 : Unsplash


코칭은 피코치님과 코치가

손잡고 함께 공부하고 작업하는

“협업” 과정이니까요.

동료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독자님들의 일터에서

이루어지는 일도 그렇지 않을까요.


아무리 혼자 담당하고 있는

개인 고유 업무라고 해도

동료들에게 문의하고

조언을 구하고

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협업의 부분이 분명히 있지요.


그 동료들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어 잡을 때,

독자님들이 하시는 일은

한층 더 빛나게 될거라 확신합니다.


너무 모든 것을

혼자 다~~~~ 하려 하지 마시구요.

때로는 동료들에게 손을 내밀어

서로를 든든하게 의지하며

함께 걸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응원가는

선우정아 가수님의 '도망가자'입니다.

(역시 '도망가더라도 우리 같이 가자'라고

이야기해주시네요 ^^)


도망가자
어디든 가야 할 것만 같아
넌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아

괜찮아
우리 가자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대신 가볍게 짐을 챙기자

실컷 웃고 다시 돌아오자
거기서는 우리 아무 생각말자

너랑 있을께
이렇게 손 내밀면 
내가 잡을께

'도망가자'. 선우정아 가수님



[COZY SUDA 박정민 대표]


* 박정민 소개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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