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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Jan 17. 2022

[박정민의 수다다방]"마음건강관리" 공부

명랑한 하루

새해 첫 주에는 "나에게 친절하기"

두번째 주에는 ' 감정 이해하기" 대해 

이야기했었지요.


오늘은 그 다음을 이어서

내 마음건강 관리에 대한 수다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2021년에도 정말정말 힘들었었는데요.

2022년. 일이 줄어들어서 널널해질리도 없구요.


당연히 일은 더 많아질 것 같고,

일에 관련된 상황은 더 복잡해져서

고려해야 할 요인들도 더 많아질 것 같아요.


휴우우우우우.

이제 겨우 새해가 두 주 지났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장난 아니에요."


모두들 괜찮으신가요? / 출처 : Unsplash



걱정스러운 얼굴로

한숨을 내쉬는 분들의 이야기가

주위에서 들려오고 있거든요.


의미있는 순간들로

2022년을 꽉꽉 채우며

건강하게 일을 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나의 마음건강관리가 필수적이지요.


우리의 마음건강관리를

방해하는 장애물이 나타났을 때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건강한 마음강화를 도와주는 행동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공부자료가 있어서요,


오늘 우리 독자님들과

한번 같이 나눠 보려고 합니다.


"우리의 마음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섯가지 개념"

: 5 Terms to Help You Manage

Your Mental Health

by Kelsey Alpaio

and Rakshitha Arni Ravishankar

(2021.11.17 / Harvard Business Review)


1. 파국화(Catastrophizing)

1) 정의 :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일의 부정적 결과를 지나치게 크게 생각하는 행동

2) 우리의 모습 : 중요한 일을 시작할 때, "이 중요한 일을 내가 망치면 어떻게 될까?"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데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느라 지칩니다.


3) "파국화" 생각이 날 때 효과적인 대처방법 :

(하나) 자꾸만 미래로 시간여행을 하려는 나를 좀 말리자

: 우리가 두려워하는 일은 모두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죠. 그래서 미리 걱정해봤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대신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지요. 깊은 숨을 내쉬고, 발을 땅에 따악 붙이구요.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해야 할 일에 집중해봅시다.


(두울) 최고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를 모두 생각해봅시다

: 내 자신을 파국화로 몰아가는 것은 시시때때로 스스로에게 들이대는 최악의 시나리오지요. 최상의 시나리오와 최악의 시나리오 사이의 어느 중간에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을 일깨워줄 필요가 있습니다.


(세엣) 짬밥을 쌓읍시다

: 파국화를 해결할 수 있는 최고의 해답은 자신감에서 나오지요. 자신감이라는 녀석은 경험에서 만들어집니다. 두렵고 무섭지만, 그 어려운 일을 경험하는 시간이 늘어갈수록, 걱정을 하게 되는 경우는 줄어들게 될 겁니다.


** (정민 생각) 최악의 경우를 끊임없이 상정하고 스스로를 불안하게 만들다보면, 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자극과 정보들을 수집하고, 내가 만들어놓은 최악의 결과를 향해 갈 수 밖에 없는 길로 내 자신을 끌고 가게 되곤 합니다. ㅠㅠㅠ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보다는, 지금-여기, 현재에 촛점을 맞춰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깊~~고 시~~원하게 숨을 쉬어볼까요 / 출처 : Unsplash



2. 해로운 긍정성(Toxic Positivity)

1) 정의 : 정서적 고통과 어려움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밝고 긍정적인 기분만을 느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잡는 마음

2) 바람직한 태도 : "부정적인 감정이 들면, 그 감정을 느끼는 것이 옳은 거야"


3) "해로운 긍정성"이라는 녀석이 우리를 괴롭힐 때, 효과적인 대처방법

(Not to do : X)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이것보다 더 나쁠 수 있었어. 속상해할 필요 없어"

"걱정하는 것좀 그만해!"

"지금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할 줄 알아야지"


(To do : O)

"속상해해도 돼. 기운빠져해도 괜찮아"

"어떤 감정이든 그 감정을 느끼는 것은 옳은 거야"

"(스스로에게) 자, 잠깐 앉아 볼래? 우리 같이 이야기해보자"

"네가 느끼는 감정은 다 그럴만하니까 생기는 거야.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야"


** (정민 생각) 감정을 느끼는 것조차 막게 되면, 정말 우리는 숨쉴 곳이 없게 됩니다. 감정을 느끼는 그대로, 행동으로 표출하는 것은 물론 위험하죠. 우리 자신에게 오히려 해로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감정은 느끼게 해주세요.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일에 대해서, 내 마음이 하고 싶은 말이 바로 감정이니까요. 가만히 앉아서 그 감정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스스로에게 허락해주어야만, 우리는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겁니다.



내 마음이 아파하면, 가만히 바라봐주시고 토닥여주세요 / 출처 : Unsplash



3. 내 감정에 이름 붙이기(Emotional Labeling)

1) 정의 : 자신의 감정이 어떤 것인지를 확인하고 이름을 붙이기(특히 부정적 감정에 대해, 구체적인 이름을 만들기)

2) 바람직한 태도 : 슬픈 건지, 화난 건지, 당황한 건지, 무시당한 느낌인지에 대해, 정확한 이름을 붙이면 수용과 관리가 더 쉬워집니다. 그 감정 녀석은 이제 우리가 모르는, 형체가 없는 히끄무레한 귀신이 아니라, 우리가 아는 녀석이니까요.


3) 감정에 이름을 붙일 때 유의점 : 부정적인 감정이 들면, 종이와 펜을 꺼내서 지금 내가 느끼는 기분에 대해 적어보세요. 내 머리와 마음을 가득 채운 감정에 대해 써보게 되면, 어지럽고 복잡한 감정에 대해 좀더 이해하게 되고, 통제력을 더 많이 갖게 되고, 더 효과적으로 그 감정을 관리할 수 있는 여력을 갖게 될 겁니다.


** (정민 생각) 매일 일어났을 때, 매일 아침 출근한 후에, 매일 점심, 매일 저녁, 매일 잠자기 전에, 또는 기분이 좋을 때 마음이 뿌듯할 때, 그리고 부정적 감정이 내 기운을 쭈욱 빼놓을 때마다 감정일기를 쓰는 일은 내 마음건강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내 감정에 이름붙이기 / 출처 : Unsplash



4. 다양한 감정경험 능력(Emodiversity)

1) 정의 : 다양하고 광범위한 감정들을 유연하고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능력

2) 바람직한 태도 : 슬플 때에는 슬퍼할 수 있고, 행복할 때에는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감정경험이 가능할수록, 생명력으로 가득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테니까요.


3) 유의할 점 : 우리가 살고 있는 인생이라는 것은 원래 복잡하고 한치 앞으로 내다볼수 없는, 원래 특성 자체가 모호한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지요. 좋은 기분을 느낄 때도 있고, 추욱 처지는 기분을 느끼는 때도 있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한 거라고 스스로에게 이야기해주세요.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을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는 없을지 몰라도, 나의 정신건강과 정서적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선택과 판단, 언어적 행동과 비언어적 행동에 대해서는 통제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십시오.


**(정민 생각)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에이, 씨!"하고 받아들이구요. 통제할 수 있는 것에 달려들어 신나게 주물거려 봅시다. ^^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하고, 유연하게 대처해봅시다 / 출처 : Unsplash



5. 정서 인식(Emotional Acknowledgment)

1) 정의 : 상대방의 감정에 대해 명확하게 인식하고, 언어적으로 표현해주는 행동

2) 기대효과 : 일터 동료의 감정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해주게 되면, 신뢰로운 업무파트너로서의 동료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겁니다.


3) 유의점 : 누군가의 감정을 이해하려면, 그 사람을 관찰해야 하지요.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서 노력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상사, 동료, 업무파트너, 선배, 후배, 고객 모두 일에 관련된 도구가 아니라, 존중해야 할 하나의 존재로 봐주십시오.


** (정민 생각) 공감을 할 때에는 민망한 마음에 툭 던지는 행동이 별 도움이 되지 않지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세심하고 상냥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는 낯간지러워서 그런 말 못해요"라고 하시면, 네. 앞으로도 안 될 겁니다. 하지만, "영 어색하고 불편하긴 한데 조금씩 해보도록 할께요"라고 하시는 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행동이 익숙해지고, 그 후에는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몸에 배게 되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든든한 힘이 될 멋진 도구를 하나 더 얻게 되실 겁니다.


내 주위에 있는 소중한 사람이 힘들어 할 때 손 꼭 잡아주기 / 출처 : Unsplash



[COZY SUDA 박정민 대표]


* 박정민 소개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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