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리학관 Mar 14. 2022

"나"와 함께 살아가기 / Turning Red

박정민의 수다다방 / 명랑한 하루

작년부터 손꼽아 기다리던 영화가 있었습니다.


"Turning Red"(메이의 새빨간 비밀)

Disney Plus

2022.03.11.


지난주 토요일,

순전히 이 영화 하나 때문에

디즈니 플러스 구독을 신청하고

신나고 즐겁게 보았습니다.


그림도 진짜진짜 예뻤고

내용도 기대만큼 많이많이 좋았어요!!


다 보자마자  

영화에 나오는

레드 판다 인형도

바로바로

아마존에서 주문했지요. 랄랄랄랄.


너무너무 예쁜 레드 판다가 나와요!! / Pixar Facebook



주인공 메이메이는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불편하고 두려운 모습을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완전히 몰아내어 없애버려야 하나

고민하고 걱정합니다.


(메이메이 같이

13살이 아닌

우리들도

항상 고민하지요.


내 안에 있는

내가 싫어하는 모습.

내가 불편해하는 특성.

내가 피하고 싶은 감정.


요 녀석들을

어떻게 없는 셈칠까.

어떻게 쫓아내 버릴까 하구요.


"그건 내가 아니야!"라고

외치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훌쩍.)


이 영화를 보면서

첫번째로 좋았던 것은

메이메이가

그 고민의 과정을

주위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오해를 하게 되고

불협화음이 생기고

삐걱거림 때문에

속상하고 눈물나고

화나고 짜증나는 일이 생기지만요.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 Pixar Facebook



나를 사랑하고

소중하게 아껴주는 사람들의

손을 꼭 잡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에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좋았던 건요.


우리 수다다방에서

여러번 이야기했었지요.

'나'라는 존재는

내가 좋아하는 모습,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모습도 가지고 있지만,

내가 불편해하는 모습,

사람들이 낯설어하는 모습도 가지고 있다구요.


내 안에 있는, 내가 싫어하는 모습 / Pixar Facebook


그 모든 것을 다 합친 것이

나이니만큼,

내가 가진 다양한 모습과 특성들을

수용하고 인정하고

어떻게 잘 다루어 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가장 나를 제대로 사랑하고

가장 나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라구요.


이 영화에서 메이메이가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기 위해

"나"와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애를 쓰는 모습을 보며

많이 부러웠습니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았습니다.


"Turning Red"에서는

메이메이의 엄마 역할을

Sandra Oh 배우님이 맡으셨더라구요.

진짜 잘 어울렸어요 ^^


멋진 우리의 산드라 오 배우님 / 출처. @iamsandraohinsta


산드라 오 배우님이

"오징어 게임"의 정호연 배우님에게

따스하고 다정한 말을 전해주신 걸 우연히 봤는데요.

그 말씀이 마음에 참 많이 와 닿았습니다.


--------------------------------


리포터) 배우로서 새로운 막을 연 정호연 씨에게 어떤 조언을 주고 싶으신가요?

산드라 오)

I was so happy for her, she was, it was so great.

(호연씨, 정말 잘됐죠. 저도 너무 좋았어요)

It was so exciting.

(신이 나더라고요)

Just be kind, you know.

(호연씨가 자신에게 친절했으면 좋겠어요)

Eat, Take care of yourself.

(좋은 음식을 잘 챙겨먹구요.

자신을 잘 돌보길 바래요)

That's all, that's ultimately all it boils down to.

(결국 가장 중요한 건

가장 기본적인 것이더라구요)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xk-bxsuSmz4&t=2s



"나"라는 존재를

제대로 사랑하고

제대로 활용하고


"나"와 함께

하루하루를

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요.


<자신에게 친절하기>

<잘 챙겨먹기>

<나를 잘 돌보기>인 거죠.


오늘의 순간순간에서도

"나"와 함께 살아가기.

꼬옥 잊지 말아주세요,

독자님.


[COZY SUDA 박정민 대표]


* 박정민 소개자료 *


매거진의 이전글 [박정민의 수다다방] 떨림을 갖고 살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