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관
오~~랫만에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BIFAN)에
놀러갔다 왔습니다!!
얼마 전에는
20년 전의 영화제 사진도
찾아냈지요 ^^
두근반세근반 하면서
티켓팅 전쟁에 뛰어들었고,
웬일로 운이 좋아
금방 전석매진이 된 영화들을
예매할 수 있었어요!!
"영화"라는
대단하고 커다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애를 쓴 사람들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예의바른 관객들이
가득 차 있는 공간의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예매를 할 때에는
관심있는 영화들을 골라보느라 정신이 없어서
미처 몰랐는데요.
이번의 영화제의 주제가
<STAY STRANGE>더라구요.
멋진 문장표현이
마음에 꼭 들었습니다.
티셔츠도 샀어요! / 사진 : Monica
2022 BIFAN
지난번에
<사람이 문제가 아니라,
문제가 문제다>에 대해 수다를 떨었을 때요.
하나의 행동만을 봤을 뿐인데,
그 단일 행동이
그 사람의 본질을 전부 설명하고
전체적인 정체성을 나타낸다고
섣불리 판단할 때,
주위 사람들과 어울려 같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여지와
어려움을 해결하게 될 가능성은
줄어들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했었지요.
코칭에서 만나는 피코치분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과
기대되는 변화,
새로운 행동의 시도에 대해
고민을 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물론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에서
함께 지키기로 정한 약속이 있고,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반드시 조심해야 하지요.
그리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예의도 갖춰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 것,
내가 바라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몽땅 보따리에 싸서
침대밑이나 옷장 구석에
숨겨놔야 하는 건 아니잖습니까.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세상에서,
옆의 사람들을 존중하면서도
내가 가지고 있는 예쁜 색깔을
어떻게 하면 잘 드러낼 수 있을까에 대해,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민하고 시도하고 실험하고
엎어지고 자빠지는 것이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어떨 때에 입을 다물어야 할까.
어떨 때에 사람들의 말을 따라야 할까.
어떨 때에 내 주장을 밀어붙여야 할까.
어떨 때에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까.
이 균형을 잡는 작업은
딱 하나의 정답이나
지침서가 있을리 만무한
복잡다난하고
정교한 일이므로,
아마 우리의 인생은
예술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나의 2022년.
그동안 망설이고
머뭇거렸지만
계속 사라지지 않았던
<말하고 싶어하는,
행동해보고 싶어하는,
표현하고 싶어하는>
소중한 마음이 있다면,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누구와 함께
<STAY STRANGE>의
용감한 시도를
해볼 수 있을지
오늘
한번 생각해보시길
권헤드리고 싶습니다.
[COZY SUDA 박정민 대표]
* 박정민 소개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