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관
트위터의 바다를 설렁설렁 헤엄치다가
우연히 초등샘Z님의 트윗을
만났습니다(@lukalouisriri).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과 함께 손 꼭 잡고
넘어지고 엎어지고 자빠지고,
웃고 울고 화내고 짜증내고,
노래하고 춤추며 살아가는
다채로운 하루하루의 이야기가
정말 인상적이었는데요.
책이 나온다고 하시더라구요!!!
곧바~~~로 주문해서
한숨에 다 읽었습니다.
학교 라는 환경을
난생 처음 경험하는
초등학교 1학년생들의
반짝거리는 일상을 구경할 수 있겠구나 라는
즐거운 기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책 내용을
조직의 리더님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여기저기에서 많이 했습니다.
특히 새롭게 조직에 들어온 신입사원,
(경력없는 신입 + 타조직 경력 있는 신입),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구성원,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 구성원,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일하게 된 구성원을
지원해야 하는 리더님들께요.
(그럴 때마다 포스트잇을 열심히 붙였지요 ^^)
리더십 강의를 할 때
제가 그런 이야기를 많이 했었거든요.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강점과 발전가능성을
정말 최선을 다해 찾아내려고 애써야 하는 역할이
저는 세가지 떠오른다구요.
부모님, 학교선생님, 조직의 리더님.
<오늘 학교 어땠어?>를 읽으면서,
초등샘Z님이 생각하시고 이야기하시고
어린이들과 함께 시도해보신 것들이
역시!! 제 생각대로
우리 조직의 리더님들께도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다시 들었습니다. Yeah!!!!
(좋은 책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초등생Z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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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7 / 오늘 학교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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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표현이지요!!
사원/대리, 주니어/선임급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followership 교육을 할 때,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은
상사는 당신의 적이 아니다 라는 말입니다.
상사를 제대로 관리해서
당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로 만들자 라는 이야기를 하지요.
리더가 해야 할 일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고,
스스로 시도해볼수 있도록
지지하고 조력해주고 응원해주고,
개입해서 지원해야 할 부분을
놓치지 않고 뛰어들어주고,
업무를 하는 이 환경이
구성원이 성장할 수 있는 안전한 곳임을
알려주는 일이니까요.
그러기 위해서 구성원이 해야 할 일은
상사를 내 조력자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구요.
리더가 해야 할 일은
구성원이 신뢰할 수 있을만한
전문성과 일관성을 갖추고,
나는 당신과의 관계강화에 관심이 있다는
'접근가능성'을 보여주는 일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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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 / 오늘 학교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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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우와 우와아!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피드백"에 대해 이야기할 때,
리더님들께 꼭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
[업무지시] 명확성 + 이해가능성 + 단순한 표현
[긍정적 피드백] 따뜻함 + 구체성 + 개인맞춤화
[발전적 피드백] 단호함 + 감정적 야단(X)
+ 지속관리 공지
모두 리더의 언어표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들이지요.
어떤 요소에 있어서
내가 조금 더 새로운 시도와
반복적 연습을 해보아야 할지
오늘 잠깐 생각해보아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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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8 / 오늘 학교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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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도 정말 좋지요? ^^
구성원들과 개인면담을 마치셨다는 리더님과
그 과정과 결과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곤 합니다.
각 구성원의 강점과 약점, 개인별 니즈와
조력해줘야 할 점에 대해 정리를 하다보면,
위에서 초등샘Z님이 적어주신
'있는 듯 없는 듯'한 구성원에 대한 언급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것을 느낍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 다 잘 알아서 하고,
별 사고나 사건도 만들지 않고,
말수도 적은 구성원의 경우에는
'알아서 잘하니까요 뭐'라는 말 한마디 정도로
끝나 버립니다.
그런데, 그 구성원과 나중에 이야기를 해보면,
리더가 자신에게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는
서운함을 비치곤 합니다.
사실 코칭과 피드백은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핵심인재와 고성과자에게
더 많이 필요한 거라는 사실을
우리는 자꾸 까먹게 되지요. ㅠㅠ.
구성원 명단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시구요.
내가 요새 개인적으로 대화를 덜 해본 사람이
누가 있는지 확인해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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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5 / 오늘 학교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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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짝짝짝!!!
진심으로 동의합니다아!!!!!!
새로운 리더로서 부임을 한 경우,
리더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시각을 알려주는
"New Leader : User Manual'을 만들어서
공유하고 함께 논의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함께 어울려 일할 때 같이 지킬 규칙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일을 잘한다는 행동은 어떤 것인지,
일에 방해가 되는 행동은 어떤 것인지,
우리 조직에서 하지 않기로
약속한 행동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리더도 고민하고, 구성원도 고민해서
함께 조직문화라는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거치는
조직의 건강도는 높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알맹이 없고 영혼도 없는 립서비스를 남발하는 것도
리더의 신뢰도를 낮추게 되구요.
앞에 했던 말을 리더가 기억하지 못하거나,
아무런 설명 없이 말을 바꾸게 되는 것도
리더를 더 이상 믿지 못하게 되는 원인이지요.
조직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두 리더 개인이 책임지고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은
달성 불가능한 환상이잖습니까.
변경이 생겼을 때,
왜 하지 못하게 되었는지,
그 결정에 대해 리더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공유하고 설명하는 리더에 대한
신뢰도는 생각 이상으로 높은 것을
여러 회사의 일터에서 많이 보고 있습니다.
좋은 책을 읽었을 때
가장 신나는 것은,
그 내용을 내 생활에
어떻게 적용해보고 시도해볼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이지요. ^^
초등샘Z님의 반짝반짝 지혜로 가득찬 책에서
리더님들도 작지만 빛나는 아이디어들을
만들어보시기를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COZY SUDA 박정민 대표]
* 박정민 소개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