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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Sep 12. 2022

[박정민의 수다다방] 심고 가꾸고 수확하기

심리학관

<식물의 힘 : 녹색 교실이 이룬 기적>

요새 Stephen Ritz 선생님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식물의 힘 / 출처 : 알라딘


어린이들이 살고 있는 환경을

어떻게 건강하게 만들어줄수 있을까,

그리고 어린이들의 생각과 감정과

행동을 어떻게 하면 더욱 건강하게

키워줄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여러 사람들과 의논하며 고민하시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실험을 해보시고

좌절하지 않고 다양한 도움을 구하시는

Ritz 선생님의 모습이

너무나 존경스러웠습니다.


독자님들과 같이 읽어보고 싶은

멋진 내용들을

몇가지 가져와봤습니다.


누군가를 롤모델로 삼는다는 것은,

그 사람과 모든 구성요소들이

똑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누군가의 멋진 모습을 보고

내 삶에 적용해볼수 있는

생각과 감정과 태도와 시각에 대한

힌트를 얻는 것일테니까요. ^^


독자님들도

Ritz 선생님의 이야기를 보면서


길고 긴 장마와

무시무시한 태풍으로

기운이 쭈욱 빠져 버린

2022년 9월에


시도해볼수 있는

작은 힌트를 얻으시기를 기원합니다.


***************************


* 흙 : 모든 것은 흙에서 시작된다. 한 식물이 무럭무럭 자라기 위해서는 건강한 성장매체 속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 어린 몸과 마음을 키우기 위한 최고의 토양은 든든한 지원이 있는 번영된 지역사회다.


* 씨앗 : 나는 학생들에게 너희들이 나의 씨앗이다. 너희들에겐 유전적 잠재력이 가득하다고 말한다. 나의 목표는 그 씨앗들을 가장 기름진 토양에 심어서 그들의 재능과 유전적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게 하는 것이다.


* 수확 : 우리 학생들이 채소를 기르고 수확하는 동안, 출석률이 높아졌고 징계문제가 줄어들었으며, 학업 성적이 올라가고 건강이 좋아졌으며, 그 수확을 남들과 나눈다는 헤아릴 수 없는 기쁨을 맛보았다.


(p21 / 식물의 힘)


-> 씨앗 속에 가득한 잠재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아봐주는 것.

그리고 그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는

건강한 환경 조성을 함께 해주는 것.

씨앗이 자라서 만들어내는

예쁜 꽃과 맛난 열매에 대해 함께 축하하는 것.


조직관리자들의 성장과정에 있어서 리더십 코치가.

인간의 발달과정에 있어서 상담심리학자가  

해야 하는 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소중한 내 자신을 위해서도

당연히 해줘야 하는 일이겠지요. ^^


***************************


"나도 지금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거네."

훗날 지도교수 스탠 주커가 고백했다.


"사람들이 계속해서 나에게 주었던

그 많은 기회를

만나지 못했다면 말이야"


(p85 / 식물의 힘)


-> 내가 지금 혼자 힘으로

그리고 두발로 꼿꼿이 서 있을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주셨던

선배, 후배, 동료, 친구, 고객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벅.


내가 뭔가를 하려고 했을 때

새로운 일에 올라탈 수 있게 해준

기가 막힌 행운들과,

새로운 변화 속에서 버텨낼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나 생각합니다.


솔직히 내가 애써서 노력했던 것,

내가 가지고 태어난 기질,

내가 발달시킨 역량보다


우연히 만난 행운과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들의 도움이

비교할 수 없을만큼 컸던 거구나 라는 사실을

나이가 들수록

더욱 더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독자님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달려와 손을 내밀어주었던

상냥한 사람들로부터 얻었던 힘을,


기회가 되었을 때

누군가 다른 사람에게도

다정하게 나눠줄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


나는 총무에게 안내방송을 부탁해

첫번째 학생 호세를 행정 사무실로 불렀다.

뭔가 혼날 예상을 하며 호세가 들어오자

총무는 그를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해주었다.


"호세. 이분들은 네가 낸

지원서와 이력서를 읽어보시고

너를 직접 만나고 싶어하셨어"


호세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 아이는 뭐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그들은 젊은 멋쟁이,

고등교육을 받은 잘생긴 흑인이었다.


"안녕, 호세. 네가 지원서에 쓴 얘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단다"


호세 자신과 주변 친구들과 비슷하게 생긴,

멋지고 똑똑한 남자 어른에게서 이런 말을 듣다니,

황홀한 일이었다.


(p128 / 식물의 힘)


-> 나와 유사한 점을 가지고 있는 멋진 사람에게

칭찬받고 인정받는 경험을 한다는 것이

인간의 삶에 있어서, 인간의 성장에 있어서,

내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만드는데 있어서

얼마나 큰 것인지를

절절하게 느끼는 부분이었습니다.


신뢰롭고 예측가능하고

전문성 역량이 높은

리더가 제공하는

인정과 칭찬이


구성원의 성장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도 새삼스레 해보았구요.


리더뿐 아니라,

독자님도 주위에 있는,

아직 경험을 많이 쌓지 않은

후배들에게


"인정"이라는 선물을

줄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

두근두근 마음을 설레어봅니다. ^^



[COZY SUDA 박정민 대표]


* 박정민 코치 소개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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