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외로움에 대한 사실들

심리학관

분명 며칠전까지 가을이었는데...

갑자기 겨울이 되었습니다.

...가을이었는데 겨울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외롭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외로움에 대한

몇가지 내용들을 살펴보려 합니다.

2018년 BBC는 영국 대학교 세 곳의 학자들과 

전 세계 5만 5천명을 대상으로 외로움에 대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공동으로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5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1. 젊을수록 외롭다.

나이 들수록 더 외로울 것 같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계신가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75세 이상 노인은 27%만이 자주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하였고, 16~24세 젊은 층은 40%가 자주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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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41%의 사람들은 외로움에 대해 긍정적이다.

신경과학자 존 카시오포는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끼도록 진화했다고 말합니다. 외로움은 새로운 친구를 찾거나 사람을 만나는 원동력이 된다고 합니다. 문제는 외로움 자체가 아니라 만성적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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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외로움과 사회성은 큰 연관성이 없다.

사교적인 사람도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외로움과 사회성은 큰 연관성이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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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겨울이 더 외로운 건 아니다.

참가자들의 2/3 이상이 겨울보다 다른 계절이 더 외롭다고 선택했고 여름을 선택한 사람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외로움에는 계절이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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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공감 수준이 높다.

이 연구에서는 두 가지 종류의 공감 능력을 측정하였습니다. 하나는 말벌에 쏘이거나 화상을 입을 때 등의 '신체적 고통에 대한 공감 능력'이었고, 다른 하나는 왕따를 당하는 등의 '사회적 고통에 대한 공감 능력'이었습니다.  외롭다고 느끼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신체적 고통에 대한 공감 능력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나, 사회적 고통에 대한 공감 능력은 달랐는데요, 외로움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의 사회적 공감 능력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높게 나왔습니다.

이렇게 조사 결과를 보니 외로움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외로움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영상이 있어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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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3Xv_g3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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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의 조사와 영상을 보니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보편적인 일이며, 부끄러워 하거나 부적절감을 느낄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외로움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니, 1년 이상 지속적으로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우선 나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그 마음 자체를 수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힘들었지, 외로웠지 하며 그 마음을 따뜻하게 포옥 안아주고 감싸주며, 푹 쉬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원하는 곳에 가보고, 아름다운 음악과 영화를 즐기고, 또 내면의 비판자와 화해도 하면서요. 심리상담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