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의 수다다방] 오소리의 이별 선물
심리학관
요새 일어나고 있는
여러가지 안타까운 일로
눈물이 나고 불안하고 마음 아프신
독자님들과 함께
따뜻한 차 한잔 같이 하면서
읽어보고 싶은 책을 발견했습니다.
<오소리의 이별 선물>
수잔 발리 작가님(글 & 그림)
신형건 번역가님
2009.05.20.
오소리의 이별 선물 / 출처 : 알라딘
나이가 많아서 모르는 게 거의 없고,
누구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나 도와주었던
오소리는 자신이 죽을 때가 가까와졌다는 것을
알기 시작합니다.
죽는다는 것은
그저 "몸이 잘 움직여지지 않아서
몸을 두고 떠나는 것"뿐이라고 생각했던 두더지는
죽는 것을 별로 걱정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죽었을 때 친구들의 마음이 어떨까 하는
걱정은 많았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들 / 출처 : Unsplash
오소리가 아침인사를 하러
나오지 않은 어느 날.
걱정하던 친구들에게
오소리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쓴
편지가 전해졌습니다.
"긴 터널을 달려가고 있어,
모두들 안녕. 오소리가"
눈이 온 세상을 뒤덮은 겨울 동안
친구들은 오소리가 없는 지금,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고,
슬픔을 이겨내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봄이 가까워지면서
친구들은 모여서
오소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오소리가 종이오리기를 가르쳐주었을 때의 기쁨,
오소리가 스케이트 첫걸음을 뗄 때
친절하게 손을 잡아주었던 든든함,
완벽한 넥타이 매는 법을 연습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었던 다정함,
향기로운 생강빵을 굽는 시범을 보여주었던 친절함.
오소리가 주었던 소중한 보물들을 기억하면서,
그리고 그 보물을 다른 이에게
알려주고 전하게 되면서,
친구들은 오소리의 이별 선물에 대해
고맙다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Thank You /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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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소중한 사람이
내 옆에서 사라졌을 때,
슬픔 속에 빠져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내가 뭔가를 더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자책하며 괴로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슬픔을 건강하게 소화하고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내가 바라는 삶을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하늘로 여행을 간
소중한 사람이 나에게
가장 바라는 소망일 겁니다.
그래서, 오소리의 친구들 같이
주위의 사람들과
서로를 보듬는 이야기를 나누고,
스스로를 돌보는 작업을 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긍정심리학에서 이야기하는
슬픔을 건강하게 소화하는 방법들을
몇가지 소개합니다.
오늘의 나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도움이 될만한 자그마한 아이디어를
얻으실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듯 합니다.
https://positivepsychology.com/grief-types/
1. 슬픔에 대한 문장완성작업
1) 나는 요새 기분이 ________________
2) 나는 ________________때 슬프다
3) 소중한 사람의 죽음 후
나에게 ________________ 변화가 있었다
4) 하늘로 여행을 떠난 사람에 대해
내가 가장 그리워 하는 것은 ________________
5) 소중한 사람에게 한번 더 이야기할 수 있다면,
__________________________ 라고 말하고 싶다.
6) 내가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기억은
________________
7) 이 세상을 떠난 사람으로부터 내가 배웠던 것은
________________
2. 내 슬픔 보듬기 계획
1) 슬픈 기분이 들 때, 이런 행동을 해보자
________________
2) 슬플 때, 이 사람들을 찾아가서 이야기해보자
________________
3) 내자신을 돌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계획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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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감사할 것들을 적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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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ZY SUDA 박정민 대표]
* 박정민 코치 소개자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