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의 수다다방 / 심리학관
리더가 구성원의 성장을 위해
선물해 줄 수 있는 여러가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코칭"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일터의 삶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반드시 가져야 할
"포용성 강화"를 위한
리더의 선물 '코칭'에 대한 글을
<월간인사관리> 11월호에 쓴게 있어서
심리학관 독자님들과도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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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성’이 있는 일터가 되려면, 리더의 포용성을 길러야 하는 동시에, 동료 구성원들의 포용성 또한 높아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리더는 구성원의 포용성 강화 작업을 적극적으로 조력할 책임을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코칭 행동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1) Modeling = 간접적 포용성 코칭.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일터의 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리더는 조금 떨어져서 스스로의 포용성 사고와 행동에 대해 바라보는 자기성찰을 해야 하고,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경청을 해야 하며, 상황과 대상의 특성에 적절하게 신중한 언어표현을 해야 한다.
이렇게 리더가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 언어적/비언어적 표현행동의 성숙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행동을 하는 것을 구경할 수 있게 해주는 모델링은 구성원의 발달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존중감을 표현하고 싶을 때에는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구나” “실수로 부적절한 표현을 했을 때에는, 머뭇대지 않고 신속하게 사과를 하는 거구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행동을 연습할 때에는 솔직하게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는 거구나” “리더가 되어도 저렇게 계속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당연한 거구나”
조직구성원들에게, 지금까지 회사 생활을 하면서 본받고 싶은 상사를 만난 적이 있는지 질문하면, 아쉬운 얼굴로 고개를 저을 때가 많다. 오히려 “와~ 정말 저렇게 살지는 말아야지”라는 anti-role model만 가득했다는 이야기가 더 자주 들린다. 물론, 부정적인 모델을 관찰하고, 그 행동을 피해가는 것도 좋은 학습이 될 수 있겠지만, 함께 일하는 상사가 이상적인 일터 업무 행동을 보여준다면, 당연히 구성원의 성숙도 발달과정의 속도와 깊이는 훨씬 더 효과적으로 강화될 것이다.
(2) Feedback & Monitoring : 직접적 포용성 코칭.
구성원들이 일터에서 보다 건강하게, 효과적 & 생산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는 리더가 구체적인 피드백을 적절한 시기에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겉으로 보기에는 칭찬이나 악의 없는 순수한 질문이라는 껍데기를 덮어쓰고 있지만, 사실은 상대방이 속해 있는 집단에 대한 편견을 전달하는 microaggression 행동을 하는 구성원이 있다면 어떨까. 그런 말을 듣는 동료는 섣불리 화를 냈다가는 괜히 혼자 예민한 사람으로 찍힐까봐 아무 말 못하는 일이 반복되고, 결국은 일에 대한 흥미나 동기수준이 떨어지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구성원들이 적절한 보호를 받을 수 있으려면, 회사에서 교육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제3자들이 능동적인 조력자가 되어주는 것이라고 한다. 일터의 포용성을 저해하는 microaggression 행동이 관찰될 때, 리더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해당 행동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알려주고, 보다 건강한 협업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방향 제시를 하는 것이 꼭 필요할 것이다.
리더가 구성원에게 피드백을 할 때, 그 피드백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효과적인 행동을 만들어내는 데에 기여하려면, 피드백 제공 후의 정기적 &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루어져야 한다. 아주 작더라도 구성원이 포용성 강화를 위한 노력행동을 할 때, 민첩하게 알아차리고 감사 표현과 긍정적 피드백을 해주는 리더의 태도가 있는 한, 그 조직의 포용성 수치는 지속적으로 상승될 것이다.
[COZY SUDA 박정민 대표]
* 박정민 코치 소개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