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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Feb 27. 2023

[박정민의 수다다방] 리더의 일터관계 : 4가지 자세

심리학관

조직의 리더님들과 코칭을 하면요.

윗쪽과의 관계(상사),

내부의 오른쪽 / 왼쪽과의 관계(동료 & 유관부서)

아랫쪽과의 관계(구성원),

외부와의 관계(고객 & 이해관계자)을

모두 포함한

일터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많이 하게 됩니다.


일 하나를 제대로 만들어내기 위해

나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아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데에 시간과 에너지를

열심히 투자해야 하니까요. ^^a


그리고 그 일터관계라는 것이

내 마음대로 간단하게 움직여지지 않아서

좌절하고 고민하는 경우도

정말정말 많구요. ^^;;


하지만

다행히도 관계라는 것은

만들어지고(connection)

뭔가 삐걱거리고 덜컹거린 후(disconnection)

다시 신뢰가 회복되는 거(reconnection)라고

전에 우리 같이 공부했었지요. :)


https://brunch.co.kr/@smallwave5/111


그래서,

일터관계를 관리하는 데에는

최대한 다양한 도구를 갖춰놓고

유연하게 활용할수록

기대하는 성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더 높아질 거라 생각됩니다.


이번에

하버드비즈니스리뷰 잡지를

뒤적이다 보니,

이렇게 일터관계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

리더님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은

좋은 기사가 실려있어서

오늘 소개해드립니다. :)


* 옵션의 힘

: 항상 이기도록 도와주는 4가지 옵션

데이비드 노블(뷰 어드바이저스 창업자)

캐럴 카우프만(코칭연구소 창업자)

하버드비즈니스리뷰 /

2023년 1-2월호 / p134-142


모든 인간은

관계에서의 과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특성상 선호하거나

과거에 성공적인 경험을 했거나

익숙하고 노련하게 잘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하게 되지요.


내가 크게 고민하지 않고 쉽게,

그리고 잘할 자신이 있는

행동을 하는 건 좋은데,


그 행동이 해당 상황과 대상에

적절하고 효과적인 것인지는

또 다른 이야기인 거죠. :(


이 기사의 저자들은

관계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리더가 해당 상황의

여러가지 특성에 맞출 수 있는

다양한 행동옵션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고 주장하며,

4가지의 자세 도구를 제안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면서,

평상시 일터관계를 관리하는데 있어서

우리 자신이 조금 더 개발해야 할

관계적 자세 도구가 이 중에서  

어떤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리더의 일터관계자세 1)

Lean In / 앞으로 기울이기

: 적극적인 문제해결 자세

(ex) 결정, 지시, 지침, 도전, 맞서기

** 사용해야 할 때

사람들이 현 상황에 집중하도록 하고

일을 조직할 필요가 있을 때

**** 사용하지 말아야 할 때

사람들이 더 많은 지원과

생각할 시간을 필요로 할 때


(리더의 일터관계자세 2)

Lean Back / 뒤로 기울이기

: 정보에 대한 관찰, 수집, 이해

(ex) 분석, 질문, 결정 보류

** 사용해야 할 때

사람들이 더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할 때

**** 사용하지 말아야 할 때

더 많은 데이터가 오히려

생각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처럼 보일 때


(리더의 일터관계자세 3)

Lean With / 옆으로 기울이기

: 배려와 연결 & 협력

(ex) 공감, 격려, 코칭

** 사용해야 할 때

사람들의 사기가 낮아지고

정서적 연결성을 필요로 할 때

**** 사용하지 말아야 할 때

사람들이 독립심을 느끼고 싶을 때


(리더의 일터관계자세 4)

Don't Lean / 기울이지 않기

: 새로운 해결책 고안

(ex) 숙고, 시각화, 숨고르기

** 사용해야 할 때

바쁜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휴식이나 타임아웃이 필요할 때

**** 사용하지 말아야 할 때

팀에 위기가 닥쳐서

사람들이 지침을 원할 때


저자들은 일터관계에서의 4가지 자세를 제안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터 관계 상황에서는

순간순간을 읽고

각 순간에 맞게

재빠르게 자세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저는 이 말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리더님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한번의 만남을 통틀어서

내가 취해야 할 자세 한가지를

쓰시는 느낌을 받은 적이 많았거든요.


10시의 유관부서회의에서는 싸우는 자세.

1시의 보고에서는 모두다 내 죄소로이다 라는 자세.

3시의 팀 주간회의에서는 삿대질하며 지적하는 자세.


어떤 자세를 취할지에 대해

헷갈리지 않고 편할 것 같기는 한데요.

일터관계에서의 만남을 통해

내가 얻고자 하는 결과를 만들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려면


한 사람과의 만남 한번에서도

내가 취해야 할 대인관계 자세는

여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관계에서의 유연한 자세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고

뒤돌아보고 점검하고

연습하고 실험하는 과정 속에서


독자님의

올해 일터에서의 삶은

작년보다 조금 더

다채롭고 풍요로워지기를

기원합니다. :)


[COZY SUDA 박정민 대표]


* 박정민 소개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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