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관
뜨개를 하는 동안 손은 쉴 새 없이 움직인다.
눈으로 본 도안을 손으로 재현하는 과정에는
집중력이 필요하고,
그러는 동안 뇌는 단순해진다.
(p26 / 아무튼 뜨개 / 서라미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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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그림 잘 그리는 가수님'이
이야기하시더라구요.
그림을 못 그리는 이유는
보는 대로 그리지 않아서라고.
잘 보고, 그대로 그리면 된다고.
아이고오오오.
분명히 나도 눈과 손을 움직일 수 있는데 말이지요.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아주 오랫동안 슬퍼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서라미 작가님이 말씀하신 대로,
'뜨개질'이라는 도구는
내가 눈으로 보는 패턴대로
예쁜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더라구요!!!
그것만으로도 저에게는
엄청나게 큰 선물이 되었습니다.
(정말 눈대중도 없고
손재주도 없다고 한심해하기만 했던
스스로의 눈과 손에 대한 가치평가를
아주 많이 올려주는 기회도 되었구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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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속이 단순해지면
버려야 할 생각과 간직해야 할 생각이 보인다.
머릿속에 복잡하게 얽혀 있던 생각에
버림과 간직이라는 이름표를 붙이고 나면,
집중해야 하는 것에 몰입하기 쉬워진다.
소모적인 생각을 툴툴 털게 해주는 것은 덤이다.
(p26 / 아무튼 뜨개 / 서라미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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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일들 때문에 두통이 올 때면
머리를 가르고 뇌를 꺼내서
깨끗이 물에 씻고 뽀송뽀송 햇빛에 말려서
다시 집어 넣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두통이 어깨와 목이 뭉쳐서 생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몰랐을 때에는 두통약을
시도때도 없이 털어넣기도 했었구요. ㅠㅠ.
눈으로 본 예쁜 패턴을
하나하나 정성껏 짚어가면서,
빠뜨리지 않으려고
꼼꼼하게 태블릿 화면에 표시하면서,
(작가님의 멋진 표현대로)
손으로 재현하다 보면
정말 희한하게도
부글부글 끓고 있던
머리와 가슴 속이
천천히 차분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다보면 가장 먼저 손을 대야 할 것이 무엇인지
머리에 떠오르구요.
그 내용을 메모하면서 정리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눈으로 본 예쁜 물건을
내 손으로 만들어내고
(나자신의 자존감과 자기효능감 상승 ^^)
머리속의 헝클어진 실타래도
찬찬히 풀어갈 수 있게 해주는 것.
(건강한 마음건강관리)
뜨개질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뵈었던 리더님들은
기타 연주곡을 연습하고,
꽃화분을 가꾸고,
태권도 동작을 수련하고,
일기를 쓰시는 등
다양한 머리정리법을 갖고 계시더라구요.
종류가 어떤 것이든
내가 건강하게 하루하루를
살 수 있도록 조력하는 무기는
많을 수록 좋을 거에요.
독자님께서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무기는
더 능숙하게 사용하게 되시기를,
새롭게 필요한 무기는
내게 꼭 맞는 것으로 구입하실 수 있기를
두손모아 기원합니다 :)
[COZY SUDA 박정민 대표]
* 박정민 코치 소개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