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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May 03. 2024

변비란 것은 마음에 뭔가 막혀 있을 때도 잘 생기거든

마음건강관리 / 심리학관

네가 며칠 전

우리 집 앞을 지나갈 때,

난 말을 건네지 않을 수 없었어.


전혀 행복해하지 않는 얼굴인거야.

내내 고개를 숙이며 걷고 있고,

미간은 찡그려 있고,

입꼬리는 처져 있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신적으로 상당히 아파하고 있구나 싶었어.

아니나 다를까,

(너의) 뱃 속에는 똥만 가득하더군.


변비란 것은

마음에 뭔가 막혀 있을 때도

잘 생기거든.


마음과 몸은 표리일체니까.


***********************

<츠루카메 조산원> p61

오가와 이토 작가님.

권남희 번역가님.


츠루카메 조산원 / 출처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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