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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Feb 11. 2024

'엄마가 싫다'는 선언 / 나는 나, 엄마는 엄마

마음건강관리 / 심리학관

모녀 관계의 권력자는 엄마기 때문에

딸 스스로 엄마와 관계 맺는 방식을

개선해나가야 한다면,

어떻게 관계의 방식을 바꿀 수 있을까?


*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평소와 조금 다르게 행동해보자

ex) 엄마를 위해 여태껏 당연하게 해왔던 일 가운데 힘들었던 일이 있다면 그 일의 횟수나 빈도를 줄이거나, 더 이상 그 일을 하지 않기

* 엄마의 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데도 항상 수용하기만 했다면, 가볍게 거부해보자

ex) 엄마의 취향대로 늘 옷을 입었다면 스타일을 바꿔보기 / 엄마의 부탁은 무조건 들어줬다면 그 일을 거절해보기


* 딸의 행동이 달라졌음을 느꼈을 때

엄마가 하는 행동

: '요즘 무슨 일 있니?" 은근슬쩍 딸을 떠보기 / 느닷없이 버럭 화를 내기 / 일부러 껄끄러운 분위기 조성

-> 모두 딸과의 관계를 이전 상태로 되돌리려는 목적의 행동임


<'엄마가 싫다'는 선언>

* '엄마가 싫다'라고 소리내어 말하는 행위는

딸을 자유롭게 함

-> 싫다는 감정은 잘못도, 그 무엇도 아님

-> 모녀 갈등의 시작은

엄마가 딸을 대하는 방식에 있음

-> 엄마를 싫어한다는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지 않으면,

언제까지고 엄마의 심리적 속박에서 벗어나기 어려움


* 감정에 솔직해지는 일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음

* 단, 장소와 상대를 잘 선택해야 함

* 어렵게 '엄마가 싫다'는 말을 꺼냈는데 "그런 말을 해서는 안돼"라든가 "엄마는 너를 진심으로 걱정하시는 거야"라는 말을 들으면 딸은 죄책감만 더 심해지고 그 결과 자존감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


*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는 상대에게,

적당한 장소와 기회를 찾아

"엄마가 싫다"고 말해보는 것을 제안함


ex) '환상 허물기 : 모녀 관계를 생각하다'라는

집단상담에서

딸은 가슴속에 응어리진 감정을 터뜨리듯

자신의 상황을 들려주고 나서,

"병에 걸린 엄마를

나쁘게 말해도 될까요?“라고 질문함


한 멤버가 이렇게 말해줌

"우리 엄마는 장애인이에요.

그런데도 엄마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해요"


그런 다음부터 딸은 집단상담에서 이야기할 때,

스스로를 타이르듯

"나는 나, 엄마는 엄마.

이렇게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에요"라고

반복해서 이야기하곤 했음


'**************

<나는 나, 엄마는 엄마>

엄마와 딸의 관계를 바꾸는

사회심리학

* 저자 : 가토 이쓰코

(여성심리전담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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