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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Feb 12. 2024

심장이 쿵쿵 뛰다가 터질 것 같아요

[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

<심장은 하루에도 수천 번씩 뛴다>

병원에서도 속 시원히 원인을 밝힐 수 없으니

더 답답해지고,

답답함에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이 심해지면

다른 병원에 가서 또 비슷한 검사를 하고,

역시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듣고 나면

불안해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됨


사람의 심장은 항상 뛰고 있음.

이렇게 늘 힘차게 뛰던 심장이

갑자기 망치로 두들기듯 

쿵쿵 소리를 내는 것처럼 느끼는 것은

내가 예민해졌기 때문


평소 수준 이상의 갑작스런 스트레스가

평상시 리듬과는 다르게

자기 심장 소리를 인식하게 만든 것


누구나 자신이 견딜 수 있는 

신체 및 정신적 체력이 있음

-> 그 체력에 맞게

생각이든 일이든 진행하는 것이

건강한 '나'로 살아가는 것


그런데 우리는 

건강한 '나'로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자주 잊곤 함

-> 무언가를 쪼끔 더 해야 하고,

지금 상태에서 무언가를 쪼끔 더 쥐어짜서

'다른' 나를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것


정신과 육체로 이루어진 인간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때는 쉬라는 신호를,

어떤 때는 행동하라는 신호를 내보냄


따라서, 내가 현재

신체적, 정신적으로

무리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너무 나태하게 지내는 건 아닌지


지속적, 정기적으로

내 몸의 신호를 잘 감지하는 작업이

꼭 필요함


******************

<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

어른을 위한 단단한 마음 수업

(저자) 한덕현

중앙대 정신의학과 교수

[COZY SUDA 박정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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