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
<심장은 하루에도 수천 번씩 뛴다>
병원에서도 속 시원히 원인을 밝힐 수 없으니
더 답답해지고,
답답함에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이 심해지면
다른 병원에 가서 또 비슷한 검사를 하고,
역시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듣고 나면
불안해지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됨
사람의 심장은 항상 뛰고 있음.
이렇게 늘 힘차게 뛰던 심장이
갑자기 망치로 두들기듯
쿵쿵 소리를 내는 것처럼 느끼는 것은
내가 예민해졌기 때문
평소 수준 이상의 갑작스런 스트레스가
평상시 리듬과는 다르게
자기 심장 소리를 인식하게 만든 것
누구나 자신이 견딜 수 있는
신체 및 정신적 체력이 있음
-> 그 체력에 맞게
생각이든 일이든 진행하는 것이
건강한 '나'로 살아가는 것
그런데 우리는
건강한 '나'로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자주 잊곤 함
-> 무언가를 쪼끔 더 해야 하고,
지금 상태에서 무언가를 쪼끔 더 쥐어짜서
'다른' 나를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것
정신과 육체로 이루어진 인간은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때는 쉬라는 신호를,
어떤 때는 행동하라는 신호를 내보냄
따라서, 내가 현재
신체적, 정신적으로
무리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너무 나태하게 지내는 건 아닌지
지속적, 정기적으로
내 몸의 신호를 잘 감지하는 작업이
꼭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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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
어른을 위한 단단한 마음 수업
(저자) 한덕현
중앙대 정신의학과 교수
[COZY SUDA 박정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