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분노에는 이유가 있다>
* 분노는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을 때 일어남
* 분노는 상대방에게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전달하는 매개가 됨
* 기대가 실현되지 않으면 인간은 분노함
* 기대가 실현되지 않은 이유는 인간의 기대가 너무 높기 때문
* 이에 대한 반박
"제 기대는 높지 않아요. 모두 정상적이고 기본적인 기대잖아요. 설마 이 정도 기대도 안하고 사는 건 아니죠?"
* 기대의 높고 낮음은 입장에 따라 달라짐
* 분노한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기대는 전혀 높지 않지만,
* 상대방의 입장에서 분노한 사람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이유는, 기대치에 도달하기 힘들기 때문
<상대방이 내 기대가 너무 높다고 생각하는 이유>
1. 능력의 한계
분노한 사람 입장에서, 상대방이 나의 기대를 실현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3가지
(1) 나는 상대에게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능력이므로, 상대방도 마땅히 해내야 한다'고 여김
기대의 높고 낮음을 판가름할 때,
'모두' '평범한 사람들' '사람이라면'과 같은 말은 기준이 될 수 없음
-> 상대는 '모두'가 아닌 개인적인 주체
-> 모두에게 정상적이고 평범하더라도 당사자인 그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 있음
(2) 나는 상대에게 '과거에 해낸 일이라면 지금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흐르고 환경이 변하면서 우리의 몸과 마음에도 변화가 일어남
-> 상대방이 나의 기대를 충족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지만, 정말 예전처럼 해내지 못할 때도 있음
(3) 나는 상대에게 '다른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라면 나에게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이 다른 사람에게는 잘해 주는데, 나에게는 잘해 주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면 분노함
-> 상대의 사정이나 피치 못할 상황 따위는 눈에 들어오지 않음
2. 의지의 한계
Q. 상대방은 왜 나의 요구를 들어주고 싶어 하지 않는 걸까?
A. 상대방은 나의 요구가 가치가 없고, 자신에게 거는 기대가 불편하다고 여기기 때문
<자주 분노하는 나의 기대는 늘 실제보다 너무 높다>
* 자주 분노하는 경우, 나는 자신이 기대하는 바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무엇을 기대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음
(ex) 상대방이 '자발적으로' '능동적으로' '즉시에' 행동하기를 기대함(명시적이지 않고 암묵적인 기대 & 난이도가 매우 큰 기대)
* 상대방의 어떤 행위를 관찰한 후, 자신의 기대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고 먼저 분노했다면, 상대방이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도 기대한다는 뜻임
"예전에 이미 알려 줬다" "지난번에 이미 말했다"
(상대방에게 너무 높은 내 기대)
-> 한 번 말했으니 반드시 기억해야 해
-> 지난번에 말했으니 더 이상 똑같은 말을 하지 않게 해야 해
-> 사람들이 나를 배려하고 피곤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의문)
"그러면 기대를 품으면 안 되나요?"
"기대가 없는 관계가 무슨 의미가 있죠?"
"기대하는 것이 잘못된 행도인가요?"
* 기대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님
* 문제는 기대가 크면 슬픔을 유발한다는 사실
=>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과연 기대를 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기대가 바람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가'임
* 인간은 분노 감정이 일어나면 '내가 원하는 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환상에 빠져서, 자신의 요구가 실현될 가능성이 낮은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함
* 분노할 때 자신에게 물어보자. 정말 이렇게 현실을 거부하고 싶은가?
Q. 타인이 나에게 분노할 때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A. 상대방이 나에게 기대하는 바가 있다는 의미이므로,
상대를 위해 명확히 표현하자.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어?'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는 거야?"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상대방의 기대를 어느 정도 만족시켜 줄 수 있는지, 상대방은 자신의 기대를 어느 정도까지 포기할 수 있는지 함께 모색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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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분노에는 이유가 있다>
툭하면 화가 나는
당신을 위한 분노 처방전
* 저자 : 충페이충
(상담심리전문가)